식물

쪽제비싸리

꼴통 도요새 2020. 6. 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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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제비싸리

 

생물학적 분류

계 : 식물계(Plantae)

문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강 :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과 : 콩과

특징

 

쪽제비싸리는 아까시나무 꽃이 지면 바로 이어 꽃이 피는 콩과식물이다. 경북 영천지역에서는 아까시나무 꽃이 4월 29일에 피기 시작하여 5월 20일까지 피었는데(아까시나무는 보통 15일 정도 꽃이 피나, 금년은 22일 중 비가 온 날이 9일이나 되어 개화기간이 길어졌다), 쪽제비싸리는 5월 14일부터 피기 시작하여 6월 2일까지 피었다. 이 나무는 미국 동부 원산으로 1930년대에 한국에 들어와 철도와 고속도로변, 제방 등에 심어진 낙엽관목이다. 잎은 호생하고 우상복엽으로 아까시나무 잎과 흡사하므로 ‘일본 아까시나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으나, 정확한 이름은 쪽제비싸리다. 이 나무에는 아까시나무에 있는 가시가 없어 다루기는 더 쉽다. 지역에 따라 5월 말~6월 초에 진한 자주색 꽃이 가지 끝에 이삭모양으로 달리며 꿀과 화분이 많다. 꿀벌 25군으로 아까시나무에서 꿀을 서 말 정도 채취하였는데, 쪽제비싸리에서도 그 정도 채취되었다. 꿀색은 아까시나무 꿀보다 다소 붉으며 화분립의 색도 밝은 주황색이다. 콩과식물은 꽃잎이 다섯으로, 기판 한 잎, 익판 두 잎, 용골판 두 잎으로 나비모양(접형화관, 蝶形花冠)을 이루나, 이 나무는 콩과식물이지만 꽃에 기판만 있고, 익판과 용골판이 없다. 꽃이 2년생부터 새순 끝에서 피는데 한 화서에 200개 이상 달린다. 화서 기부에서부터 피기 시작하여 점차 끝으로 가며 핀다. 열매는 낫 모양으로 굽었으며, 진한 갈색으로 익으며, 다음 해 봄까지 나무에 달려있다. 학명 Amorpha는 나무 형태가 관목으로 ‘교목 형태(morpha)가 아니라(Amorpha)’는 뜻인 듯싶고, fruticosa는 ‘열매(fruit)가 많은’이 나무의 특징을 이름 속에 넣은 듯하다. 열매 속에는 신장형의 씨가 대개 한 개씩 들어 있다. 종자를 채취하여 말렸다가 봄에 파종하며, 발아율은 높지 않다. 일단 발아가 되면 생장력은 좋아 1년에 1m까지 자란다. 3~4월 혹은 6~7월경에 가지삽목을 하여도 뿌리가 잘 내린다고 한다. 파종이나 삽목보다는 분주가 좋을 것이다. 뿌리에서 맹아가 잘 나오므로, 첫 해에는 듬성듬성 옮겨 심어 놓으면 수년 내에 주변으로 넓게 번지게 된다.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는 철도변의 사면 피복용으로 심은 듯하나, 뿌리에 맹아가 많이 나오므로 그 이후 연료용으로 쓰였다. 이제 나무를 연료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으므로, 밀원으로 귀하게 쓰일 듯하다. 아까시나무가 황폐지 복구용으로 들어와 연료림으로 쓰이다가 이제는 밀원식물로 없어서는 곤란한 수종이 된 것과 비슷하다.[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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