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자연에 묻혀

꼴통 도요새 2021. 6. 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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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묻혀

                                  by홀로 깊은 산속 헤매다.

 

산이 푸르르 좋은

산청이 그리워

 

새벽이슬 맞으며

사랑하는 애마 등에 업혀

 

천리 먼 길

단숨에 달려와

 

고요하고 적막한

산 속 들어서니

 

반겨주는 나무와

산새 동물들

 

모두 하나 되어

숲길 따라 걷자니

 

자연과 일치 되는

순간순간들이

 

그져 황홀감에 빠져

해 지는 줄 모르는구나.

                                    2021년 6월 5일 산청 화장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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