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남 창녕의 관룡산, 구룡산

꼴통 도요새 2022. 3. 22. 17:56

경남 창녕의 관룡산, 구룡산

 

 

1. 산행지: 관룡산(觀龍山·754m), 구룡산(九龍山, 741m)

2. 위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3. 일시: 2016년 6월 25일(토)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6.40km/ 3시간 40분

7. 들머리/ 날머리: 화왕산 등산안내도앞 주차장[출발/ 도착]

8. 산행코스: 화왕산 등산안내도앞 주차장→관룡사→용선대(석조여래좌상)→관룡산→삼거리(관룡사 갈림길)→굴덤(동굴)→삼거리(헬기장)→구룡산 왕복(약 70m)→암봉, 암봉(전망대)→관룡사→화왕산 등산안내도앞 주차장

9. 특징:

관룡산 [觀龍山]

경남 창녕군의 화왕산(758m)과 같이 언급되는 산이 관룡산(觀龍山·754m)이다. 두 산은 성격이 판이하다. 화왕산이 진달래가 피는 봄과 억새가 출렁이는 가을에 등산객이 한꺼번에 몰린다면 관룡산에서 구룡산(九龍山·741m)과 연결되는 병풍바위 암릉은 산깨나 탄다는 등산객이 4계절 찾는 산이다. 두 산은 화왕산의 유명세에 가려 찾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작은 금강산에 비유할 만큼 주변 산세가 빼어나다. 병풍바위 암릉과 귀바위 좌선대 용선대 절경과 관룡사 문화재 관람까지 하는 구룡산, 관룡산이다. 경남 창녕군 창녕읍 관룡산과 구룡산을 잇는 병풍바위 암릉에 서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구룡산과 관룡산의 유래는 절을 세울 때 화왕산 정상의 삼지연못에서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본 뒤 관룡사라 하면서 산은 구룡산이라 했다. 그 뒤 ‘신라 8대 사찰’로 관룡사가 알려지면서 관룡사 뒤에 있어 구룡산을 관룡산으로도 불렀다. 현재는 높이가 비슷한 2개의 봉우리를 관룡산과 구룡산이라 따로 부른다.

관룡사

관룡사는 임진왜란 때 약사전을 제외하고 모두 불탔다가 1617년에 중건해 오늘에 이른다. 약사전(보물 제146호), 관룡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519호), 대웅전(보물 제212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대좌(보물 제1730호), 관세움보살벽화(보물 제1816호) 등이 있는데 관룡사의 최고 걸작은 용선대의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95호)으로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졌다, ‘용선’은 극락정토로 타고 가는 배인 ‘반야용선(般若龍船)’을 뜻하며, 석조석가여래좌상은 일제강점기 때 불상의 방향을 약간 틀어 현재 동쪽을 보고 앉았다고 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화왕지맥

비슬지맥 천왕산에서 분기하여 669.2봉에서 남쪽으로 열왕지맥이 흐르고 서쪽으로 화왕지맥이 이어진다. 서쪽에서 시작한 화왕지맥은 화왕산에서 남쪽으로 꺾어 내려가다 구현산을 넘어 남서쪽으로 뻗는다. 큰갓길산에서 다시 남쪽으로 뻗어 함안군 대산면과 의령군 지정면 그리고 창녕군 남지읍의 경계인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끝을 맺는 산줄기다. 이 합수점에서 화왕지맥 건너편에는 낙남지맥의 광려산에서 뻗어 내려오는 화개지맥이 마주하고 있고 우측으로는 남덕유산에서 시작하여 진양호에서 막을 내리는 진양기맥의 한우산에서 분기되어 나오는 우봉지맥이 합수점의 기강 나루터에서 끝난다. 화왕지맥과 화개지맥 그리고 우봉지맥이 함안군과 의령군 그리고 창령군의 경계에서 서로 마주하면서 끝을 맺고 있다. 지나는 주요산은 천왕산. 열왕산. 관룡산. 화왕산. 구현산 그리고 큰갓길산을 지나며 도상거리 42.7 km 의 산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