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장수 봉황산, 깃대봉, 삿갓봉

꼴통 도요새 2022. 4. 12. 09:22
반응형

장수 봉황산, 깃대봉, 삿갓봉

 

 

1. 산행지: 봉황산(鳳凰山 862.5m) 깃대봉(1097.9m) 삿갓봉(1131.3m)

2. 위치: 전북 장수군 장수읍, 청천면

3. 일시: 2022년 4월 9일(토)

4. 날씨: 맑고 덥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약 20km/ 7시간 50분[GPS이상으로 거리 정확하지 않음]

7. 들머리/ 날머리: 와룡자연휴양림 정문앞[출발/ 도착]

8. 산행코스ː 와룡자연휴양림 정문앞→승마마실길→사방댐→사방댐(2)→청산원(이한구님)→장수군말역사체험관→수환농장(전옥기님)→산서, 화훼단지 갈림길→봉강마을 입구→화훼단지→옛 광산길→능선→봉황산(왕복)→깃대봉→데미샘→오계재→삿갓봉→와룡자연휴양림

9. 특징:

장수 땅 명당이라 알려진 곳,

예전에 봉황이 살았다고 알려진 곳, 노하리 지명과 관련이 있는 산,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세가 험하여 아무나 쉽게 접근하지 못한 곳, 명당의 터요 명산이라 일컫는 봉황산, 데미샘을 품은 천상데미는 금남호남정맥의 한 봉우리다. 데미라는 말은 더미(봉우리)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로 천상데미는 천상으로 오르는 봉우리라는 의미이다. 금남호남정맥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갈라진 장안산(1237m)에서 시작해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갈라지는 주화산까지 서쪽으로 달린다. 이 산줄기의 남서쪽은 섬진강 수계를 이루고 북동쪽은 금강 수계다. 금강 발원지인 신무산 뜬봉샘은 데미샘 남동쪽으로 8㎞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데미샘 보다 남쪽 장수군에서 발원한 금강은 북으로 흘러 전북과 충남 충북 대전 세종 전북을 거쳐 서해와 만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장안산(長安山, 1,237m)에서 시작되어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끝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산줄기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0대강의 유역을 가름하는 분수령들을 기본정맥으로 삼고 있어 대부분의 산맥 이름이 강 이름과 관련되어 있다. 북쪽 사면에서 장수의 천천(天川)이 시작되어 401의 금강을 이루고 남쪽 사면에서는 임실의 오원천(烏院川)이 시작되어 225의 섬진강을 이룬다. 연결된 주요산은 수분현(水分峴, 530m)·팔공산(八公山, 1,151m)·성수산(聖壽山, 1,059m)·마이산(馬耳山, 667m)·부귀산(富貴山, 806m) 등이며, 그 길이가 약 6513개 정맥 중 가장 짧다. 금남정맥과 더불어 금강유역의 경계를 이루고, 호남정맥과 더불어 금강과 섬진강유역의 경계를 이룬다. 이 산줄기는 양유역의 기후 차이를 유발하여 연평균기온의 경우 북쪽은 12, 남쪽은 13이며, 개나리의 개화일도 5일간의 차가 생겨 섬진강유역은 대개 325일경, 금강유역은 330일경이 된다.

산행후기

오늘은 오래 전부터 탐방하려고 하였던 장수 봉황산, 깃대봉, 삿갓봉을 원점회귀 형태로 탐방하기로 한다. 이 코스는 차량 지원이 된다면 봉강마을(화훼단지)와 와룡자연휴양림을 들머리와 날머리로 잡아 탐방하면 되겠지만 필자는 홀로 산행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원점회귀 방식으로 탐방하여야 하기 때문에 먼저 와룡자연휴양림 정문에 주차를 한 후 승마마실 길(임도)을 따라 봉황산 방향으로 가면서 화훼단지가기 전 두어 번 곧바로 봉황산 정상으로 가려고 시도하였으나 가시잡목으로 인하여 시간이 많이 지체 될 것 같아서 다시 되돌아 나와 결국 화훼단지를 들머리로 잡았다. 화훼단지에서 가는 코스는 옛 광산 길이 있었기에 웬만큼 능선가까이 까지는 임도로 되어 있었으나, 능선 부근에는 사람들의 인적이 없어 가시잡목으로 되어 있었으며, 봉황산에서 일명 깃대봉(1,097.9)까지는 대부분 가시잡목과 산죽군락지여서 진행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다. 깃대봉에서 삿갓봉까지는 금남호남정맥길이기도 하지만 와룡자연휴양림 때문인지 등산로와 이정표......등 모두가 잘 정비되어 있었다. 삿갓봉과 깃대봉 두 봉우리에 하나씩 설치되어 있는 정자에서의 조망은 주변 팔공산, 신무산, 선각산......등등 멋진 풍광이 펼쳐졌다. 마지막 삿갓봉에서 와룡자연휴양림으로 오는 길은 등산로와 이정표 등은 잘 정비되어 있었으나, 오래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았던 탓에 조심하여야할 구간이었다. 이번 코스를 탐방하면서 두 가지 아쉬웠던 점은 첫 번째는 핸드폰의 GPS이상으로 트랙이 엉망이 되어 시간과 거리가 정확하지 않았고 두 번째는 산행을 시작하면서 오계재에서 섬진강의 발원지인 천상데미샘을 탐방하고 온다는 계획이었으나 오계재에는 와룡자연휴양림과 데미샘휴양림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목만 있었지, 천상데미샘을 알려주는 아무런 표시기가 없어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며 망설이다가 그냥 지나쳐 온 것이 못내 아쉬웠다.

반응형

'전라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창 장사산, 송림산  (0) 2022.04.20
장수 백화산  (0) 2022.04.14
진안 주화산, 입봉  (0) 2022.03.14
진안 부귀산  (0) 2022.03.13
남원 서룡산  (0) 202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