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강진 여계산, 옥채재, 천태산, 만경대

꼴통 도요새 2022. 6. 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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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계산, 옥채재, 천태산, 만경대

1. 산행지: 여계산(女鷄山, 311.3m), 옥채재, 천태산(545m), 만경대(391.2m)

2. 위치: 전남 강진군 대구면

3. 일시: 2022년 5월 28일(토)

4. 날씨: 맑고 덥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약 18.66km/ 8시간 31분

7. 들머리/ 날머리: 고려청자디지탈박물관[출발/ 도착]

8. 산행코스: 고려청자디지탈박물관→여계산→369.1봉→임도→옥채재→작은재 전 237.5봉에서 임도로 탈출→항동→운곡→정수사→천태산→493.4봉→분토리(기잿재)→819번 지방도→고려청자 디지털박물관 1km 전방에서 승용차(포항에서 온 젊은 아가씨)가 태워 줌→고려청자디지탈박물관

9. 특징:

여계산

강진군 대구면에 위치한 여계산(女鷄山) 대구면은 광역시 대구시와 한글 이름은 같지만 한자는 다르다. 강진 대구는 '大口' 로서 '강진으로 들어오는 큰 입구'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보다 대구면이 유명한 것은 고려청자를 굽는 도요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서는 질 좋은 고령토가 다량 생산되어 명품 고려청자 명산지로 부상되었다고 한다. 여계산은 대구면 당전마을 뒷산으로서 암탉의 형상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는 해발 300m를 조금 넘은 산으로 산세가 가파르고 비교적 바위와 돌이 많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음용수가 없는 것이 흠이다. 생김새대로 양지바른 산기슭에 소사나무, 쥐똥나무, 진달래, 춘란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비둘기, 꿩, 노루 등 산짐승이 많이 살고 있다. 이 산자락에는 고려청자의 백미를 장식했던 청자 도요지(사적 제68호)와 청자자료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고 당전마을 앞에 푸조나무(천연기념물 제35호)와 청자사업소에서 남쪽으로 7km지점에 위치한 마량 까막섬 상록숲(천연기념물 제172호) 등이 있어 산행을 겸한 역사 탐방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강진만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조망이 아주 멋진 산이다.

천태산

천태산의 산행 코스는 원점회귀 형으로 단순하며 정수사에서 출발하여 참나무로 뒤덮은 등산로를 따라 1시간 정도 산행을 하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동북쪽 안부에 호남의 5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장흥 천관산이 위용을 드러내고 남쪽으로 딱 트인 장흥군 대덕읍내와 장흥만의 푸른 파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하산하는 길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위험한 곳은 없으나 참나무로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미끄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등산로에서 내려와 강진군에서 1994년에 시설한 임도를 통해서 정수사에 이르면 산행은 끝난다. 정수사는 천태종의 본사라고 일컬어지며 대웅전이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주변에 고려청자 가마터를 손쉽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는 길에 청자자료 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역사기행을 겸한 산행코스로 권장할 만하다. 등산로와 임도가 만나는 계곡에는 꽃무릇(상사화)이 붉게 물들어 산행객들을 반기고 계곡 상류 8부 능선에는 여름에도 얼음을 볼 수 있는 얼음골이 있다고 전한다.[출처/ 강진문화관광]

우리산줄기이야기

사자지맥(獅子枝脈)

사자지맥(獅子枝脈)은 호남정맥 사자산 미봉(x667.5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사자산 두봉(x569.2m), 당뫼산(164.5m), 억불산(x517.2m), 광춘산(387.9m), 괴바위산(x462.8m), 부용산(610.7m 0.55km), 깃대봉(x361.6m), 양암봉(x469.2m), 천태산(x545m), 부곡산(425m), 공성산(x367.2m), 오성산(x215.5m, -0.18km)을 지나 장흥군 대덕면 옹암리에서 남해바다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6.6km에 달하는 산줄기인데, 탐진강의 동쪽 울타리가 된다.[출처/ 인터넷]

산행후기

오늘은 전남 강진 여계산, 천태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서울에서 꽤나 먼 장거리 운전(405km)이다. 하지만 어쩌겠나 아래 지방들이 미답지가 많은 걸 ~~~

강진에 도착하여 해장국(10,000)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편의점에서 김밥 한 줄과 빵 하나 배낭에 넣고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에 도착하였다. 차량으로 이리저리 돌면서 들머리를 찾다가 마을 아저씨께 여쭸더니 상세히 알려 주신 덕분에 편히 여계산을 진입할 수 있었다. 정상석이 있는 여계산 정상을 넘어서면서 부터는 암봉(전망대)와 잡목 구간들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나면서 진행 속도가 많이 늦어 졌다. 이러다가 만경대까지 가지 못하고 야간 산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천태산 정상 3km 전방(작은 재 전 237.5 봉우리)에서 임도로 탈출하였다. 다시 천태산 만경대를 가기위하여 정수사로 진입하였는데 정수사에서 천태산 산행하는 길은 원점회귀 형태로 멋지게 정리되어 있었으나, 천태산에서 만경대로 가는 길은 가시잡목, 산죽...등등으로 진행 속도가 너무나 늦었다. 마지막 493.4봉에서 만경대로 가는 길은 잡가시 잡목으로 인하여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그냥 사자지맥 길을 따라 기잿재로 탈출하였다.

항상 전라도의 산길은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는 말을 중얼거리면서도 오늘 또 바보 같은 짖을 하였다, 부근의 나머지 미답지 봉우리들(괴바위산, 억불산, 광춘산, 부곡산, 공성산...등등)은 겨울 산행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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