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 취적봉, 광덕산

꼴통 도요새 2025. 3. 19. 15:57

김천 취적봉, 광덕산

1. 산행지: 취적봉(321m), 광덕산(227.6m)

2. 위치: 경북 김천시 어모면, 개령면

3. 일시: 2025년 3월 16일(일)

4. 날씨: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는 약간의 비

5. 누구랑: 나 홀로

6. 탐방거리 및 소요시간: 17,99km/ 5시간 20분

7. 들머리/ 날머리: 감문면 성촌리버스정류장/ 아홉사리버스정류장

8. 탐방코스: 감문면 성촌리버스정류장→의현교→광천2리버스정류장→광천1리버스정류장→양천리 고분→감문국이야기나라 탐방→개령향교→계림사→취적봉→236.4삼각점봉→김천드론기술지원센터→덕촌교차로→다남2리(진목)→다남2리마을회관→도로 끈 지점(외딴주택) 전 산길 진입→철탑→광덕산(성산김씨묘)→김천일반산업단지→아홉사리버스정류장

9. 특징:

취적봉(吹笛峰) 또는 감문산

당고산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삼한[감문국] 시대 때 나라에 변란이 생겨 군사를 동원할 때 나팔을 불고 북을 치던 곳이라고 전해지는데 감문성과의 연관성은 알 수 없다. 감문국이 언제 세워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231년 이찬 석우로를 대장군으로 하는 신라군이 감문국을 토벌하고 그 지방을 군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나온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조선 전기까지 이 지역에 감문국 때의 궁궐터와 감문국왕인 김효 왕릉 및 장부인의 묘로 전하는 장릉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 개령면 동부2리에 있는 유산 밑 북쪽 일대가 옛날 삼한 시대의 감문국 궁궐터라 전한다. 지금은 민가가 들어서고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감문국 궁궐의 초석으로 전해져 내려온 돌이 양천리 유동산 북쪽 밑에 있는 민가에 1969년까지 있었다고 한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우리산줄기이야기

백두기양백운단맥

백두기양지맥이 백두대간 국수봉 남쪽 청운봉에서 동남으로 분기하여 흐르다가 3번국도 여남고개를 지나 오른 白雲(629.8)0.2km전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다른 白雲(618.3,1.3)-482-물목재(330,2.2/3.5)-보산(290,1.7/5.2)-寶光(239.3)어깨(190, 0.6/5.8)-913번지방도로 보광고개(90, 1.4/7.2)로 내려선다. 大陽(312.6,1.4/8.6)-997번지방도로 용지고개(130,1.4/10)-吹笛(310,2/12)-서부리도로(90,2.1/14.1)-153.2(0.7/14.8)을 지나 김천시 개령면 서부리 백두대간 용문산이 발원지인 아천이 감천을 만나 감천물이 되는 곳(70,0.8/15.6)에서 끝나는 약15.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후기

김천의 미답지인 취적봉(감문산) 문장대선배님의 산행기를 보며 이 곳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코스가 짧아서 어디와 연결할까 고민하였는데 김천에 또 다른 광덕산이 있다. 도로를 따라 많이 걸어야 하지만 주변 남아 있는 미답지가 이 곳 뿐이어서 감문국이야기나라취적봉광덕산 코스를 그려 보았다.

문제는 감문국의 유적지들이 대부분 감문면에 있는 것이 아니고 개령면에 있었다. 필자는 아침 일찍 김천버스터미널로 가서 개령으로 가는 버스가 출발하는 것을 보면서도 그냥 멍하니 감문면으로 가는 차만 기다리다가 탑승하였는데, 가면서 내려야할 지점의 지도를 보는 순간 구야리를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야 잘 못 탑승하였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버스 기사님께 죄송합니다.라며 상황을 설명하였더니 성촌리에서 선산읍에서 오는 버스를 기다리든지 아니면 걸어서 가야 한단다. 직선거리로 4km 정도였다. 어쩔 수 없이 걸어서 개령면으로 가는 산행기가 되었다. 다행이라면 개령 양천리의 고분이 있다는게 하나의 소득이었다. 취적봉을 넘어 대양산으로 가는 단맥 길(좋은 길)이 있었지만 광덕산으로 가야하기에 잠시 길이 없는 236.4삼각점봉으로 코스를 그렸다.

1] 취적봉(감문산): 개령면취적봉개령향교 코스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코스여서 등산로, 등산안내도......등등 모두 잘 정비되어 있었으며, 취적봉대양산으로 가는 코스는 전문 산님들만이 걷는 코스지만 길은 선명하였다.

2] 광덕산: 정상을 벗어난 구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듯 등산로가 선명하였지만, 특이한 점이 없는 정상부근에는 전문 산님들만이 걷는 길이라 판단되었다.

이렇게 하여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시점에 산행은 마무리 되었지만, 날머리가 김천산업단지였다. 큰 공장 건물들은 많았지만 휴일이라 그런지 도로에 다니는 차들이 없어 큰 도로까지 걸어가서 아홉사리버스정류장에서 버스나 택시를 기다리며 있다가 검색해 보았더니 6분 후 버스가 오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버스를 타면서 여기 와 본 생각이 나서 주변을 살펴보았더니 고향 한해 선배랑 한해 후배가 사는 동네라 예전에 와 본적이 있는 곳이어서 얼른 연락을 하고 싶었으나, 빨리 서울로 가야하는 상황이라 조용히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