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오소리 사진 찍으려다 날머리 놓쳐 개고생 용암산, 주마산

꼴통 도요새 2016. 6. 21. 11:46
반응형

오소리 사진 찍으려다 날머리 놓쳐 개고생 용암산, 주마산

 


1. 산행지: 용암산(633m), 주마산(544m), 시루봉(607m), 둥지리봉, 집봉(542.5m)2. 위치: 경북 영주시 안정면, 봉현면, 예천군 감천면 3. 일시: 2016년 6월 19일(일)4. 날씨: 맑고 덥고 옅은 박무5. 누구랑: 나 홀로6. 소요시간: 4시간 30분7. 난이도: 상급8. 들머리/ 날머리: 바위공원 입구(봉황사)/ 성곡리 버스정류장

9. 산행코스: 용암산 바위공원 입구 - 봉황사 - 봉황대 - 고분군 - 말바위 - 히티바위 - 용암산 정상 - 여의주바위(사각정) - 등지리봉(봉화대) - 시루봉 정상 - 거북바위 - 송이바위 - 누에머리- 무릎재- 인삼밭-주마산 정상 - 등지리봉 정상 - 철탑- 계곡-성곡리 - 성곡보건지소앞(버스정류장)

10. 특징

용암산(633m)

영주시 안정면과 봉현면 경계(2개면, 6개 마을)에 있는 해발 637m 높이의 용암산은 산이 그다지 높지 않고 산행 길이 소나무 숲길로 편안하게 이뤄져 있어 웰빙 산행으로 제격인데, 특색 있는 바위들이 많고 갖가지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 용암산 바위공원이라는 명칭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이곳에서 매년 1월에는 해맞이 행사가 열리고, 6월에는 달맞이 행사에다가 또 가을에는 갖가지 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와 함께 사진촬영 대회가 열리니 등산객들뿐만 아니라 일반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며 평소에는 시민공원의 역할을 하니 시민들도 자주 찾는 산이다.

문화재적 자원: 고려장터 20개(원형보존), 성터 1곳(선사시대 축성 추정)

전설바위및 기암괴석: 12개(봉황대, 봉황알바위, 자라바위, 말바위, 히티바위, 지네바위, 널쩍바위, 장고바위, 전차바위, 모자바위, 입맞춤바위, 거북바위)

주마산

경북 예천군의 감천면 벌방리에 있는 산이며,  감천면의 중앙부에서 영주시 풍기읍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여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본래는 나치산 또는 고방산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676년(신라 문무왕 16)에 의상대사가 영주 부석사()를 짓는데 세 번이나 전복되므로, 그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산맥을 내려오다가 이 산에 이르러 '말이 달아나는 형국'이라고 하여 혈()을 지르고 이 산 밑에 한천사()를 지은 후 부석사를 세웠다고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내용은 산의 '풍수형국'에서 지명이 유래하였음을 시사하고 있다. 지명은 『조선지지자료』와 『조선지형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산줄기이야기

백두자구지맥

백두대간이 남으로 달리다 소백산 도솔봉 묘적봉을 넘고 묘적령에서 올라간 무명 등고선상 1010봉에서 대간은 남으로 치달리고 동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상리면의 경계를 따라 고항치(670, 1.8)로 내려섰다가 玉女봉(890)-△971.3봉(2.2/4)-975봉(0.5/4.5)에서  동쪽으로 天浮산(850, 분맥)을 떨구고 남진한다 子求산(784, 2.5/7)-지르매기-734봉-△732.4봉(2.2/9.2)- 한티재(510, 2.2/11.4)-595봉-芙蓉봉(△688.1, 2.3/13.7)-558봉- 놋점이임도(370, 2.5/16.2)-문치고개(330, 2/18.2)-△411.9봉- 매봉산(△340.9)어깨(370, 2/20.2)에서 갈머리재도로(190.4, 2.8/23)로 내려선다 169봉-冷井산(△191.3)-돌고개도로(110, 5/28)-南山(130)- 경북선철로 도로(110, 2/30)-186봉-오백이재도로(110, 4.5/34.5)- 임도(110, 1.6/36.1)-△135.6봉(1.2/37.3) 지나 예천군 호명면 담암리 한천이 내성천을 만나 내성천이 되는 곳(70, 1/38.3)에서 끝이나는 산줄기에 이름이 없어 그 산줄기중 가장 높은 옥녀봉이라는 산이름을 빌리자니 대한민국 산이름 중 옥녀봉이 너무 많아 이미 다른 곳에서 인용한 이름이라 좀 특색있는 이름을 빌리자니 그 다음으로 높은 자구산의 이름을 빌어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였으므로 백두자구지맥(묘적령)이라 부르기로 한다

백두자구천부주마단맥

백두자구지맥에서 백두자구천부분맥이 분기하여 龍岩산(631)에서 분맥은 동진을 하고 한줄기를 남쪽으로 분기하여 영주시 봉현면과 안정면의 경계를 따라 간다 시루봉(610)-502봉-394봉-무릎재(350)-走馬산 집봉(△542.4, 4)- 554봉(2.2/6.2)-走馬산(△506.5, 1.7/7.9)-범바위(262)-임도(190)-251봉- 보리골재(190, 3.2/11.2)-도로-△241.6봉-원고개(190, 1.1/12.3)-199봉- 고래골도로(150, 2.3/14.6)-△211.6봉-가좌골-용암산이 발원지인 석관천이 내성천을 만나는 곳(90, 3.4/18)에서 끝이나는 약1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출처: 산경표따르기)

妙積嶺(1010)    :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영주시 봉현면, 예천군 상리면

玉女峰(890)     : 영주시 봉현면, 예천군 상리면

子求山(784)     : 영주시 봉현면, 예천군 상리면

芙蓉峰(△688.1) : 예천군 하리면, 감천면

 

 

 

산행기오래 전부터 찾아보려고 하였던 영주 용암산과 주마산, 어제 경북 봉화의 산행을 마치고 영주에 잠자리를 정하였다. 산행 전 인터넷 검색 결과 성곡리에서 봉암리로 원점회귀는 버스로 이용 가능하다는 글을 보고 봉암리에 차를 두고 들머리를 봉암리 봉황사로 하고 날머리를 성곡리로 잡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처음 용암산은 수많은 바위들과 통일신라시대 성터 수많은 선돌 ...등등 볼거리가 많아 정신 없이 구경하며 산행을 즐기고 날머리 지점으로 탈출 하려는 순간 오소리 한마리가 눈에 띄었다. 빨리 카메라에 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쫓아다니다가 그만 날머리를 놓쳤는데, 빨리 산행을 종료하고 서울로 귀가 하여야 한다는 생각, 더 늦으면 차가 많이 막힌다는 생각 때문에 무조건 계곡으로 탈출하여 가시밭과 잡풀을 헤쳐 나와 성곡리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였다. 새벽 일찍 산행을 서둘렀기에 오전 10 30분 산행을 종료 하였다. 성곡리 버스 정류장에 10~20분을 서 있어도 지나가는 차나 사람들이 없어 답답해 하던 순간 어떤 농부가 걸어 오는 것을 보고 쫓아가 길을 여쭤 보았는데, 여기서 봉황사 가는 차는 없고 버스도 12시경에 오는데 영주시내로 가는 버스이고, 택시도 이용할 수 없다는 막막한 말씀만 하신다. 답답한 마음에 혹 봉황사 가는 방향으로 가는 차는 없어요? 라고 여쭸더니 그리로 가는 차를 잡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란다 ㅎㅎㅎ. 그럼 제가 한 2만원 드릴 테니까. 조금 태워 주시면 안되냐고 여쭸더니 농약을 치다가 차를 밭에 두었고 집에 가서 농약 묻은 걸 씻어야 하기에 안 된다고 하였다. 그럼 걸어가면 얼마나 걸리냐고 여쭸더니 한 4~50분 걸린다고 하셔서 걸어 가기로 하고 막 출발하려는 순간 검색은 SUV차가 온다.

얼른 손을 들고 아저씨 제가 급해서 그러는데요 봉황사가는 방향으로 아저씨 가시는 곳까지 태워 주시면 안 되요?

아저씨 왈!

저는 봉황사가 어딘지는 모르지만, 일단 타세요 하여 무조건 차에 올랐다. 차를 타고 오면서 아저씨랑 나눈 얘기 마늘 같은 것을 유통을 하고 계시고 지금 점심 먹으러 가는 중이란다. 아저씨 제가 부담스러워 그러니까 아저씨 가시는 방향으로 계속 가 주세요 그러다가 제 차 있는 지점과 어긋나는 지점에서 내려 걸어 가겠습니다. 네! 라며 가는데, 계속하여 차가 있는 지점으로 차는 가고 있었고 아저씨는 나를 보면 하시는 말씀 정말 운이 좋으십니다 거기서 이리로는 차가 없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아까 성곡리 동네 아저씨께 여쭤봤더니 이리로 다니는 차는 하늘에 별따기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걸어서 4~50분이라 하셔서 걸어가려고 출발하려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니 거기서 여기 걸어 오시면 2시간 이상은 걸립니다 근데 진짜 운이 좋으십니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던 순간 어느덧 내 차가 서 있는 봉황사 입구에 도착하였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어떻게 사례를 해드려야 하죠? 괜찮습니다 그냥 가시면 됩니다. 혹 명함 있으면 하나만 주세요 명함은 사무실에 가야 있습니다 그러면 차 사진 하나 찍겠습니다 조심해서 가세요, 감사합니다 라며 우린 헤여졌고,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여 나를 내려 주고 떠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대산 선배님!

이 간판도 친구분인 김 X 암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건가요?

 

나는 산행을 하면서 반드시 정상석을 찾아 보려고 합니

그런데 일부 개인이 전국의 많은 산들에 정상석 간판을 만들어 달아 놓으신 분께

고마운 마음에서 이 글을 적습니

 

산이조치요 대산선배님께서 하신 말씀

내 친구 김 X암이라고 있는데

그 친구는 직접 나무로 정성스럽게 간판을 만들어 전국의 산들을 다니며 정상석을 달아 놓는다고 하셨다

그 동안 수 없이 많은 정상 간판을 보고 사진 찍어 왔지만,

이번 주마산을 산행하면서 다시한번 그 분께 고마움을 생각해 봅니다 꾸뻑^-^ 

 

 

 

 

 

 

 

 

 

 

 

 

 

 

 

 

 

 

 

 

 

 

 

 

 

 

 

 

 

 

 

 

 

 

 

 

 

 

 

 

 

 

 

이렇게 하여 산행을 마무리 하였는데

참고로 말씀 드리면

이 코스는 동네아저씨게서 성곡리 버스정류장에서는 영주로 가는 버스 뿐이고

 버스 시간 자주 없다고 하셨다

또한 택시도 이용할 수가 없다고 하셨고

일반 차량들도 성곡리에서 봉암리까지 가는 차량을 잡는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라 하셨다.

도요새는

마늘 유통업을 하신다는 아래 차량의 아저씨가 태워 주셔서 하늘에 별을 땄다 ㅎㅎㅎ

 

 

대산 12:39

도요새 아우님은 운도좋으신거라
그나마 좋은분을만나
고생을 안하셧네요
용암산ㅡ주마산은 2010년 1월에
김문암 친구와 함께 산행하면서
정상 판때기를 설치하엿답니다ㅡ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