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 순창의 여분산, 세자봉, 용추봉, 깃대봉

꼴통 도요새 2017. 4. 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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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순창의 여분산, 세자봉, 용추봉, 깃대봉

 

 

1. 산행지: 여분산(774.3m), 세자봉(700.9m), 용추봉(523m), 깃대봉(530m)

2. 위치: 담양군 용면, 순창군 쌍치면

3. 일시: 2017년 4월 22일(토)

4. 날씨: 맑고 덥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5시간 40분

7. 난이도: 중/ 상급

8. 들머리 날머리: 장암교(원점회귀)

9. 산행 코스: 장암교~장암삼거리~유사마을(닭사리 마을)~피젯골 임도~깃대봉 왕복~용추봉~밤재~세자봉~임도 십자안부~690봉(삼계봉 표시기)~여분산~금왕 ,운항 갈림길~운항리 버스종점~인산농장~장암교

10. 특징:

용추봉

용추산을 중심으로 사방 4km 주변을 가마골이라고 부르는데, 여러 개의 깊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옛날 담양 고을에 어떤 부사가 부임하였다그는 풍류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가마골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고 하여 이곳 경치를 구경하고자 관속들에게 예 고령을 내리고 그날 밤 잠을 자는데 꿈에 백발선인이 나타나 내일은 내가 승천하는 날이니 오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사라졌다. 그러나 부사는 신령의 말을 저버리고 이튿날 예정대로 가마골로 행차했다. 어느 못에 이르러 그 비경에 감탄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못의 물이 부글부글 소용돌이 치고 주위에는 짙은 안개가 피어 오르더니 황룡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러나 황룡은 다 오르지 못하고 그 부근 계곡으로 떨어져 피를 토하며 죽었다. 이를 본 부사도 기절하여 회생하지 못하고 죽었다. 그 뒤 사람들은 용이 솟은 못을 "용소"라고 하고 용이 피를 토하고 죽은 계곡을 "피잿골", 그리고 그 일대 계곡을 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다고 하여 "가마곡"이라 불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가마곡""가마골" 로 변하여 불려졌다고 전해온다.

세자봉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전암리와 구림면 운북리 경계에 있는 산.

풍수지리상 세자봉(世子峰)은 임금[금상(今上)] 앞에서 스승 격인 북쪽의 국사봉(國師峰)[지형도에는 깃대봉으로 표기됨]의 가르침을 받는 형국이라 하여 얻은 이름이다. 회문산 옆 구림 장군봉[일명 투구봉 또는 신선봉]은 투구를 쓰고 장검으로 무장한 임금을 호위하는 호위대장 역할을 한다. 세자봉은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의 명당인 회문산과 임금이 태어날 군왕지지인 여분산을 이어주는 산줄기의 요충지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으로 갈래를 친 금남 호남 정맥이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주화산에서 북쪽으로 금남 정맥을 보내고, 호남 정맥이 남진하며 만덕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추월산을 지나 용추봉에서 동쪽으로 지맥 하나를 나눈다. 이 지맥은 세자봉을 솟구쳐 놓고, 여분산, 752, 장군봉을 지나 큰 지붕으로 일컫는 회문산으로 뻗어간다. 세자봉의 물줄기는 서쪽은 추령천, 동쪽은 치천을 통하여 섬진강에 합류하여 광양만의 남해로 흘러든다. 세자봉과 여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사방이 탁 트여서 막힘이 없다. 남쪽으로 호남 정맥 용추봉과 무등산, 동쪽으로 지리산의 연봉들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용추봉과 세자봉이 눈앞에 다가선다. 북쪽으로는 쌍치와 산내의 오두봉, 깃대봉이 손짓하고 북동쪽으로는 장군봉[투구봉]과 회문산이 이어진다. 호남 정맥 용추봉에서 밤재를 거쳐 북쪽으로 향하면 세자봉[700.9m]이 삼각추처럼 우뚝 솟아 있다. 암봉을 우회하여 북으로 오르다가 세자봉 아래 전망 바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곧바로 헬리포트가 있는 세자봉을 만난다. 밤재에서 45분이 소요된다. 여분산 북쪽의 금상골은 풍수지리상 천기를 누설하면 안 될군왕이 태어날 명당[君王之地]’으로 임금을 지칭하는금상(今上)’인데, 일제 강점기 때 금이 나온다는금상(金箱)’으로 한자를 바꿨다고 한다.[출처: 향토문화전자대전]

여분산

정상에는 산불 감시탑이 있으며 주변 회문산과 내장산, 용추봉, 세자봉...등등 주변 산군들이 조망되는 멋진 조망터 였다.


산줄기이야기

호남정맥

백두대간 상에 있는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 조약봉에서 끝나는 산줄기가 금남호남정맥이며, 조약봉에서 다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분기된다. 호남정맥은 3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에서 시작하여 호남 내륙을 관통하여 백운산과 망덕산을 거쳐 광양만 외망포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430km의 산줄기를 말하며 9정맥중에서 가장 긴 정맥이다. 호남정맥상에 있는 주요 산은 내장산, 추월산, 강천산, 무등산, 제암산, 조계산, 백운산 등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70여 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주요 산들은 조약봉, 만덕산, 갈미봉, 경각산, 오봉산, 묵방산, 성옥산, 왕자산, 고당산, 내장산,백암산, 대각산, 도장봉, 추월산, 치재산, 용추봉, 강천산, 산성산, 덕진봉, 봉황산, 서암산, 괘일산, 무이산, 연산, 만덕산, 수양산, 국수봉, 북산, 무등산, 안양산, 오산, 천왕산, 구봉산, 천운산,태악산, 노인봉, 성재봉, 촛대봉, 두봉산, 계당산, 봉화산, 고비산, 군치산, 숫개봉, 봉미산, 국사봉, 깃대봉, 삼계봉, 가지산, 용두산,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활성산, 봉화산, 방장산, 주월산, 존제산, 백이산, 고동산, 조계산, 오성산, 유치산, 문유산, 바랑산, 농암산, 갓꼬리봉, 형제봉, 도솔봉,백운산, 매봉, 갈미봉, 쫓비산, 불암산, 국사봉, 천왕산, 망덕산 등이며 그 중 최고봉은광양의백운산(1,218m)이다.

호남회문단맥

호남정맥이 내장산 지나 전라남북도 도경계선을 따라가다 순창군 쌍치면, 구림면, 담양군 용면의 삼면봉인 龍秋봉(590)에서 정맥은 남진을 하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쌍치면과 구림면의 경계를 따라 21번국도 밤재(510, 0.6)-577.3-世子봉(700.9, 1.6/2.2)-십자안부(570)-임도 십자안부(550)-如粉산(774.3)전위봉(690, 1.7/3.9)-깃대봉(643.5) 전위봉 상상봉(624, 1.5/5.4)-542.5-신광사재(510, 1.2/6.6))-라희봉(570, 0.3/6.9)-사실재 임도사거리(430, 0.8/7.7)-561-물넘어재 임도(470, 2.2/9.9)-752.2-장군봉(투구봉, 780, 2.2/12.1)-임도(650)-회문산(837.1)어깨(750, 1.5/13.6)-644.3-천마봉(744.8, 3/16.6)-깃대봉(550.8, 1.2/17.8)-27번국도(190, 1.8/19.6)-27번국도(190, 0.5/20.1)를 지나 임실군 덕치면 덕치리 섬진강변(170, 0.1/20.2)에서 끝나는 약20.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기

처음 계획은 가마골 계곡이 아름다워 용추봉 따로, 여분산 따로 산행 계획이었으나, 각각의 산행을 하려니까, 산행 시간이 너무 짧아 용추봉과 여분산을 연계하여 산행하였는데, 장암리에서 임도를 따라 질멧재로 올라 호남정맥산에 놓여 있는 깃대봉 정상을 찾아 가 보았으나, 정상에는 호남정맥의 산줄기를 하는 분들의 표시기와 삼각점만 있었을 뿐 깃대봉이란 표시기는 없었고, 장암리 마을 사람들께 여쭤봐도 깃대봉을 아는 사람들은 없어 왜? 트랭글앱에는 깃대봉으로 표기되어 있는지 궁금증만 남는 산행이 되었고, 장암리에서 용추봉, 세자봉, 연분산을 연계하여 한 산행은 나름대로 멋진 원점회귀의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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