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주변 산들
1. 산행지: 덕봉산(417m), 원효봉(595m), 낙타봉(545,2m), 향로봉(365,9m), 장원봉(412m), 군왕봉(394m),
바탈봉(280m), 노고지리봉(254,5m)
2. 위치: 전남 광주
3. 일시: 2018년 3월 10일(토)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짙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9시간 36분[이동거리: 22.80km]
7. 들머리/ 날머리: 분토마을 모갈교(원점회귀)
8. 산행코스: 모갈교→신촌윗길(4수원지)버스정류장→좌측 임도→ 가족추모비, 합동제단 →안부(우측 능선 길) →덕봉산(산불감시탑) →배재→충장사→원효봉→늦재→낙타봉 갈림길→낙타봉 왕복→향로봉→팔각정 갈림길→팔각정 왕복→장원봉→작고개→무진고성→군왕봉→바탈봉→분토마을 갈림길→노고지리산 왕복→분토마을→모갈교
9. 특징:
무등산(무진악, 서석산, 무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무등산은 비할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라는 뜻이다. 북쪽의 나주평야와 남쪽의 남령산지(南嶺山地)의 경계에 있는 산세가 웅대한 산으로, 통일신라 때 무진악(武珍岳) 또는 무악(武岳)으로 표기하다가 고려 때 서석산(瑞石山)이란 별칭과 함께 무등산이라 불렸다. 이 밖에도 무당산•무덤산•무정산 등 여러 산명을 갖고 있다. 산세는 웅대하지만 산정 부근의 암석노출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경사가 완만한 식생의 밀도가 높은 토산(土山)이어서 믿음직하고 덕이 있는 느낌을 풍기고 있다. 무등산은 동부의 산악 지대와 서부의 평야 지대의 결절점에 위치하고 있다. 북서•남동의 능선은 무등산 천왕봉에서 중봉(915m)•향로봉(367m)•장원봉(386m)에서 망월동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규모가 크다. 동서 방향의 능선은 무등산 천왕봉에서 중봉•중머리재(608m)•새인봉(490m)에서 학동으로 뻗어 있다. 무등산 천왕봉에서 남서 방향으로는 장불재(910m)•만연산(665m)•수레바위산(363m)•정광산•죽령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뚜렷하다. 이 산줄기는 북쪽의 극락강 수계와 남쪽의 지석천의 분수계를 이룬다. 무등산은 중생대 화상암 산지로서 산지 전체가 부드럽게 풍화되어 있고 곳곳에 주상절리(柱狀節理: 암괴나 지층에 있어서 기둥 모양의 절리가 지표에 대해 수직으로 형성되어 있는 형태) 경관이 있다. 이 주상절리는 남한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서 산정상이나 능선을 따라서 이들 주상절리와 관련된 성곽형의 토르(tor: 차별적인 풍화작용을 받은 결과 그 지역의 기반암과 연결되어 지표에 노출되어 형성된 독립성이 강한 암괴미지형)가 발달해 있다. 무등산 최대의 사찰인 증심사는 신라시대의 고찰로 오백나한전•오층석탑•칠층석탑•석조보살입상•증심사철조비로사나불좌상(鐵造毘盧舍那佛坐像, 보물 제131호) 등을 소장하고 있다. 원효사는 신라시대 원효가 창건한 절인데, 증심사와 함께 한국전쟁 때의 공비토벌작전으로 소실되었다가 근년에 복구되었으나 그 규모는 휠씬 작아졌다. 광주 시내에서 원효사에 이르는 도중의 북구 충효동은 임진왜란 때의 유명한 의병장인 김덕령(金德齡)의 출생지이며, 부근 산기슭에 그의 사우인 충장사(忠莊祠)가 있다. 무등산의 산정 가까이는 주상(柱狀)의 절리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명소가 많다. 동쪽 사면을 따라 정상을 오르는 길에는 입석대(立石臺)•서석대(瑞石臺)•삼존석(三尊石)•규봉암(圭峰岩)•풍혈대(風穴臺) 등이 있고 정상 가까이에는 수신대(隨身臺)가 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호남중봉지맥 =장원지맥=삼각지맥
호남정맥이 무등산 인왕봉을 지나 장불재로 가면서 서석대(1105)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중봉(910, 1.2)-△742.5봉(1.7/2.9)에서 북쪽으로 원효봉(△561.0, 단맥)을 떨구고 서북으로 내려가 임도를 만나고 다시 바람재 임도(470, 0.8/3.7)로 내려서 낙타봉(545) 전위봉(510)-香爐봉(366)어깨(310)-壯元봉(△386.0)-잣고개 포장도로(210, 5.3/9)-군왕봉(△355.7, 1.7/10.7)-大봉(290, 2/12.7)-바탈봉(270)-△256.4봉를 지나 도동고개(90, 2.5/15.2)로 내려선다. 호남고속도로(130)-月角산(△274, 2.1/17.3)-대포리봉(죽지봉, 250)어깨(210,1.7/19)-843번지방도로(70, 1/20)-우치공원이 있는 질산봉(170)-부용산(168)-한새봉(△146.3, 2/22)-△147.2(2.7/24.7)-내촌도로(50)를 지나 호남고속도로(50)로 내려선다.용산포장도로(50)-운암산(△131.3, 3/27.7)-서강중고교-포장도로(1.5/29.2)-광주시 북구 유덕동 유촌마을을 거쳐 위생처리장을 지나 서구 유덕동 평촌마을 광주천이 영산강을 만나는 곳(10, 3.6/32.8)에서 끝이나는 약32.8km의 산줄기
산행후기
이번 주도 돈도 못 벌면서 바쁜척하느라, 주말 산행지도 못 정하였다. 잔꽤를 부려 신경수선배님께 전화를 드려 산행 지도 좀 그려 달라고 부탁하여 그 것을 토대로 산행을 하였다. 먼저 분토마을에서 덕봉산 들머리를 대충 찾아 올랐는데, 그런대로 편안히 올랐으며, 덕봉산 정상에는 (폐)산불감시탑과 (고)백계남선배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덕봉산 정상 표시기만 있었고, 배재에서 414.2봉을 올라 원효봉으로 가려다가 이런 기회에 충장사 구경이나 하자!란 생각으로 414.2봉을 포기하고 충장사로 갔는데, 신경수선배님 말씀으로는 414.2봉이 국립공원에서 덕봉이란 정상 표시기도 있으며, 무등산을 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조망터도 있다,라는 말씀에 414.2봉을 포기하였던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충장사의 유래를 알 수 있었다.는 생각으로 414.2봉(덕봉) 포기에 대한 아쉬움을 대신한다. 원효봉, 장원봉, 군왕봉, 바탈봉, 노고지리산 모두 무등산 국립공원에 속하여 등산로, 쉼터,....등등 모두 멋지게 다듬어져 있었지만, 조망 또한 멋지었다. 하지만 향로봉은과 낙타봉은 특별한 이정표 같은 것이 없어 일반인들은 그냥 지나치기 쉽겠다.란 생각이 들었고, 낙타봉은 어느 산꾼이 걸어 놓은 표시기 딸랑 하나 있었고, 지도에 그려져 있는 매봉은 실제 아무런 표시도 없었으며, 향로봉은 어느 산악회와 준희선배님께서 걸어 놓으신 정상 표시기만 있었다. 지도에 태봉(대봉)으로 되어 있는 지점을 보았더니, 바탈봉이란 크다란 정상석이 있었다. 향로봉과 낙타봉 두 봉우리 모두 조망은 없었다. 이번 산행은 나름대로 긴 시간과 먼 거리 산행이었지만, 덕봉산을 제외한 나머지 산들과 주변 경관...등 볼거리도 많았고 사람들도 많아 편안히 즐길 수 있었던 산행지였다. 아울러 멋진 지도를 그려 주신 신경수선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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