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양주 팔일봉, 은봉산, 한강봉, 챌봉, 고령산(수리봉)

꼴통 도요새 2017. 5. 2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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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팔일봉, 은봉산, 한강봉, 챌봉, 고령산(수리봉)

 

 

1. 산행지: 팔일봉(463m), 은봉산(397.8m), 한강봉(460m), 챌봉(516m), 개명산(고령산,546m),

2. 위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백석읍,  파주시, 고양시 일원

3. 일시: 2017년 5월 20일(일)

4. 날씨: 맑고, 덥고, 쾌청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7시간

8. 들머리/ 날머리: 안고랑마을(감사원), 송추 요양원(원점회귀)

9. 산행 코스: 감사원~송추요양원~팔일봉~헬기장~산불감시탑~소사고개~은봉산(폐 군부대)~한강봉(팔각정)~챌봉(헬기장)~장흥유원지~8780부대~얼큰수제비 간판끼고 고령산 진입~임도~고량산(수리봉)~우측 날머리~폐 흙사랑 식당~석곡버스 정류장~송추요양원(감사원)

10. 특징:

[개명산 고령산 유래]

開明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전에는 高嶺山 또는 高靈山으로 불리었다. 모두 산이 높은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그 후로 한때는 鷄鳴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동여비고(東輿備考)[1682]에서는 고령산을 일명 개명산으로 하였고, 동국여도(東國輿圖)[1801~1822]에는 高靈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령산이라는 이름은 조선 시대 전기부터 나타난다. 세종실록 1448(세종 30) 1210일조의 기록에 삼군진무소에서 고령산 등을 강무장(講武場)으로 정할 것을 건의하는 기사가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고령산 또는 高嶺寺[현 보광사(普光寺)]와 관련된 기사가 모두 7건이나 등장한다. 숙빈 최씨(淑嬪 崔氏)의 묘소인 소령원(昭寧園)이 고령산에 있었기 때문에, 특히 영조와 정조 시대에 임금이 이곳으로 행차한 기록이 있어 주목된다.

팔일봉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와 백석읍 홍죽리 및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걸쳐 있는 산.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산을 통해 해를 맞는다 하여 팔일봉(八日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 온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조선 21대 왕인 영조(英祖)와 생모 최씨에 관련된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영조의 생모 최씨는 무수리였는데, 최씨가 죽자 아들 영조는 살아서 천대를 받던 어머니를 좋은 곳에 묻어 주고 싶어서 명당을 찾아다녔다. 여러 곳을 찾던 중, 양주에 와서 명당을 발견하였으나 그곳에는 조선 초에 영의정을 지낸 윤자운(尹子雲)[1416~1475]의 묘가 있었다. 이에 탄식하다가 근처 산에 올라 8일 동안 하늘에 제사를 올리며 좋은 묏자리를 내어 달라고 기원하였는데 이로부터 팔일봉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한편 산등성이가 마치 거룻배처럼 생겼다 해서 거루봉[거룻봉]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팔일봉 남쪽에 석골이라는 마을이 있다. 석골 남쪽으로 다시 안고령이라는 마을이 있다. 팔일봉의 동쪽에 양주시 백석읍의 은봉산, 북쪽에 노아산, 남쪽에 개명산[고령산]과 앵무봉, 동남쪽에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의 한강봉과 꾀꼬리봉이 있다. 이처럼 높다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골이 깊고 경치가 아름답다.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와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수심이 깊은 기산저수지와 마장저수지가 있으며, 계곡이 산봉우리 주변을 따라 깊숙한 곳까지 이어져 있다.

은봉산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홍죽리·기산리에 걸쳐 있는 은봉산에 있는 등산로.
은봉산[397.8m]은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뒤편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으로 정상을 오르내릴 수 있는 여러 갈래의 등산 코스를 갖추고 있다. 별로 높지 않아 동네 뒷산쯤에 해당하지만 풍광이 좋으며 숲길이 한적하고 조용히 걸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은봉산 약수터를 오르는 20~30분 거리의 등산로는 주변으로 소나무 숲과 여러 종류의 나무 숲길이 펼쳐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양주시에는 높고 낮은 산들이 많으며 철마다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등산 코스가 정비되어 있다. 그러나 은봉산 하나만 보고 찾는 이들은 별로 없으며 대부분 이웃의 한강봉이나 홍복산 또는 대모산, 불곡산, 호명산 등과 연계하여 단번에 종주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홍복산~호명산~한강봉~은봉산, 또는 불곡산~대모산성~호명산~한강봉~은봉산으로 이어지는 연봉들을 하나의 코스로 엮어서 단번에 종주하는 코스이다. 불곡산에서 은봉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거리가 길어 노련한 등산인들이 주로 찾는다. 그러나 은봉산과 옆의 한강봉 및 꾀꼬리봉을 하나의 코스로 하여 오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시간적 여유가 다소 있다면 은봉산에서 한강봉~홍복고개~호명산~불곡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연봉들을 차례로 올라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에서 챌봉~한강봉~은봉산~가업리를 거쳐 가는 코스도 가볼만하다. 또한 의정부~송추 간 지방 도로를 타고 가다가 소사고개에서 숲길로 접어들어 은봉산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도 있으며 이를 진입 기점으로 삼아 은봉산~한강봉~홍복고개~호명산으로 올랐다가 양주시 백석읍 복지리나 어둔동으로 하산하는 방법도 있다

한강봉

정상에는 팔각정자가 있으며, 양주 도락산, 불곡산, 의정부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고령산, 챌봉......등등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조망터이다.

챌봉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석현리, 백석읍 복지리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
챌봉 또는 채일봉이라고 불린다. 봉우리의 생김새가 마치 차일(遮日)을 친 것처럼 생겼다 해서 일부 기록에는 차일봉(遮日峰)으로 나와 있다. 산이 높아 해를 가리는 봉우리라는 의미에서 차일봉이라 부르다가 챌봉으로 변했다고 보는 설이 그럴듯하다. 그러나 원래 제일 높은 봉우리라 하여 제일봉이라고 불렀는데 미군이 챌봉으로 발음하면서 챌봉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한 제일봉은 신천, 중랑천, 공릉천 등 3개 지천의 발원지에서 유래한 명칭이며, 미군이 지도 제작시 영어로 표기한 것을 다시 한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는 설도 있다. 챌봉의 동북쪽으로 불곡산, 남쪽으로 사패산, 서쪽으로 고령산과 앵무봉, 서남쪽으로 일영봉이 보인다.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송추에서 꾀꼬리봉을 지나 백석읍과 광적면으로 가는 지방도 39호선을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 장군봉을 바라보고 있다. 챌봉에서 북쪽을 바라볼 때 좌측에 꾀꼬리봉, 그 동쪽으로 한강봉이 있으며 맨 우측에 호명산이 내려다 보인다. 멀리 남쪽으로 도봉산과 오봉산, 상장봉 등 북한산 국립공원 내의 유명한 산봉우리들이 올려다 보인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산줄기이야기

 

오두지맥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갈라져 서남쪽으로 뻗어 휴전선을 넘어 달려오던 한북정맥이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청계산, 운악산, 수원산, 죽엽산을 지나 한강봉에서 첼봉을 향해 가다 오른쪽으로 가지를 쳐서 오두지맥을 만든다. 한북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오두지맥은 말머리고개, 개명산(560m), 됫박고개, 월룡산(229m), 을 한강 하류에 접해 있는 오두산(110m)에서 맥을 다하는 약 4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오두지맥은 신산경표에서 그것을 한북정맥이라고 해석하고 기존의 한북정맥이 도봉산을 지나 파주의 장명산에서 맥을 다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지맥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그런 새로운 정맥 구분에는 별 관심이 없다. 그래서 오두지맥을 신한북정맥이라고 하지 않고 그대로 오두지맥으로 해석하고 산행을 진행한다.(출처: 금강송님의 글)

 

산행기

예전에 토요일 손녀 두 돌이라는 핑계로 사돈이 연락이 왔었다. 양가 모두 모여 식사를 하자는 것이었는데, 사당동으로 오시겠단다. 그 동안 안사돈의 건강이 궁금하였던터라, 아침 일찍 용인 부근의 독조봉 산행을 마무리 하고 5시 30분 남성역에서 만났는데, 미리 예약을 해 두었는지, 멋지게 한상 차려 놓았고, 바깥 사돈은 나 보다 술이 약하지만, 계속 잔을 들며 마시자고 청한다. 처음에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마셨으나, 나중에는 도대체 몇병을 마셨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난다, ㅎㅎㅎ일요일 새벽 눈은 떴는데,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억지로 베낭을 메고 양주로 향한다. 감사원앞에 도착하여 들머리 파악해 놓고 아침 일찍이라 식당이 문 열어 놓은 곳이 없어서, 감사원앞 도로가에서 라면만 끓여 반찬도 없이 간단하게 끼니는 떼우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한걸음 떼기가 너무나 힘든데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을까란 생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이렇게 힘들게 산행한지는 아마도 10여년은 지난 것 같다. 산행의 처음 계획은 신경수선배님께서 알려 주신대로 팔일봉~은봉산~한강봉~꾀꼬리봉~고령산(수리봉)~앵무봉으로 원점회귀 하는 것이었는데, 그만 한강봉을 지나 꾀고리봉으로 가는 길을 놓쳤다. 그렇다면 챌봉~장군봉~수리봉으로 원점회귀를 하겠다는 계획으로 급선회하였으나, 그 것도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장군봉은 포기하고 고령산(수리봉)만 찍고, 서둘러 날머리를 택하여 회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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