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가평 연인지맥 + 구나무단맥 길 탐방

꼴통 도요새 2017. 6. 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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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연인지맥 + 구나무단맥 길 탐방

 

1. 산행지: 옥녀봉(417m), 구나무산(노적봉, 858m), 바른골봉(781m), 송학봉(705m), 장수봉(879m), 연인산(1068m), 전패봉(1056m),우정봉(906m)

2. 위치: 경기도 가평군 승안리, 두밀리, 마일리

3. 일시: 2017년 6월 10일(토)

4. 날씨: 맑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산행시간: 10시간 30분 [전체거리 약 25km]

7. 난이도: 상급

8. 들머리/ 날머리:

9. 산행코스: 관사앞 버스정류장(횃불아파트)~옥녀봉 ~ 노적봉 ~ 바른골봉 ~ 장수고개 임도 ~ 장수능선 ~ 송악산~장수봉~연인산~전폐봉~우정봉~우정고개~국수당~성빈센트 환경마을

10. 특징:

구나무산(노적봉)

한여름 산행은 높고 아름다운 곳보다는 숲과 계곡이 잘 어우러진 작고 나지막한 곳이 좋다.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덕분에 오염되지 않은 구나무산은 그런 점에서 여름산행에 적합하다. 구나무가 많아 구나무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구나무는 참나무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껍질이 두꺼워 병마개 재료로 쓰인다. 구나무산은 아기자기한 맛은 없다. 그러나 바위나 험로가 없고 산행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작고 나즈막한 산으로 숲과 계곡이 잘 어우러진 오염되지 않은 산이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에 속하는 구나무산에는 280 여년전에 지어진 대원사가 있다. 사찰 뒤편의 계단을 타고 숲속 길로 들어서면 초입부터 더덕 냄새가 진동해 상쾌함을 더해 주며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다.

옥녀봉:

멀리서 보면 여인의 치마 자락을 풀어 놓은 듯이 보인다 하여 옥녀봉이라 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을 훤히 볼 수 있는 곳이며 가평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산줄기이야기

한북연인지맥한북정맥상에 있는 강씨봉과 청계산 중간 890m봉 (귀목봉 갈림길)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귀목봉(1036m)-귀목고개-명지3봉(1199m)-아재비고개-연인산(1068m)-우정봉(906m)-우정고개-매봉(929m)-깃대봉(910m)-대금산(704m)-불기산(601m)-빛고개-주발봉(489m)-호명산(632m)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산줄기를 말한다. 한북연인지맥은 도상거리 약 45km이며 접속 거리를 포함한 실제 거리는 51.4KM에 달한다.

한북연인구나무단맥

한북정맥이 백운산 국망봉 강씨봉(오뚜기)고개 작은귀목봉에서 서남쪽 청계산 운악산으로 내리달리고 이 작은귀목봉에서 동쪽으로 한줄기를 내어 귀목봉 연인산(우목봉) 매봉 대금산 불기산 청평호반의 호명산으로 이어져 북한강으로 함몰하는 한북연인지맥을 떨구었다 이 한북연인지맥의 대표격인 연인산에서 동남방향으로 뻗은 산줄기가 있으니 그 흐름을 살펴보면 연인산 연인능선갈림길 장수봉 송학봉 장수고개 바른골봉 구나무산(노적봉) 조옥동갈림길 옥녀봉 승안리에서 연인산과 매봉 사이의 승경을 두루 갖춘 용추구곡의 끝자락에서 만나 가평천으로 잦아드는 약 15km 정도의 산줄기를 나는 한북연인구나무(노적)단맥이라 부른다.

 

산행기

 

이번 주에는 일요일 설악면 가일리에서 초등학교 동문야유회가 있어, 야유회 참석할 예정으로 가평에 있는 미답지 구나무단맥의 코스를 엮어 예전에 두어번 다녀 왔던 연인산과 함께 산행코스를 만들어 보았다. 연인산을 넘어 우정고개에서 다시 매봉 칼봉산으로 하여 용추계곡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칼봉산도 두어번 다녀 온 곳이라 우정고개에서 국수당 방향으로 갔지만, 마을까지 들어 오는 버스가 가끔 있어서 버스를 기다리는 것보다 걸어 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일1리 마을 회관을 거쳐 성빈센트 환경마을을 지나 현리 방향으로 한참을 걸어 가다가 그 때 오는 버스를 타고 현리를 도착하여 내일 산행지 장락산 가기 위하여 청평으로 나와 잔치국수 4,000원으로 간단히 끼니를 떼우고, 청평터미널 부근에 숙박을 할 곳을 찾았더니 모텔 5만원, 여인숙 3만원 하여 간단히 하룻밤 자는 것, 이왕이면 저렴한 곳을 택하자란 생각으로 오랜만에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연인지맥과 구나무단맥등을 탐방하면서 많은 봉우리 이름들이 나왔다 옥녀봉, 구나무산, 연인봉, 우정봉 등은 정상석과 정상 표시가 되어 있지만, 바른골봉, 장수봉, 송학봉, 전폐봉등은 정상 표시기가 없어 실제 산 이름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이 것 또한 일부 개인이 작명해 놓은 것인지가 궁금한 채 모든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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