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군위 성대산, 오가지산, 선방산, 꿀밤산, 버리산

꼴통 도요새 2018. 2. 1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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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성대산, 오가지산, 선방산, 꿀밤산, 버리산


1. 산행지: 성대산(354.6m), 오가지산(333m), 선방산(436.9m), 꿀밤산(249.9m), 버리산(224.9m)

2. 위치: 경죽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238-7

3. 일시: 2018년 2월 11일(일)

4. 날씨: 흐리고 강한 찬바람

5. 누구랑: 산이조치요 대산 형님과

6. 소요시간: 5시간 10분[이동거리: 14.53km]

7. 들머리/ 날머리: 김수환추기경 생가[원점회귀]

8. 산행코스: 김수환 추기경 생가~상곡교~하곡길 26-40 농가 건너편 임도로 진입~성대산~오가지산~임도~선방산~지보사~꿀밤산~미주고개~버리산 왕복~김수환추기경 생가

9. 특징:

선방산

경북 군위군 군위읍에서 동북쪽에 있는 437m의 자그마한 산으로 경북 군위군청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군위인의 정기가 서린 산이며, 그리 높지 않은 산이 하나 솟아 있다. 그 모습이 마치 배를 띄운 것 같다고 해서 선방산(船放山)이라고 불린다. 이 산에 얽힌 전설이 하나 있다. 옛날 오늘의 선방산 꼭대기에는 배를 띄우고 놀 만큼 큰 못이 있었다. 우리나라에 왔던 당나라 장수들이 여기에서 뱃놀이를 즐기고는 서로들 바위를 던져 못을 메워버렸다. 못은 어떠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옹달샘으로 바뀌어 지금도 샘솟는데, 그 이름을 장군샘이라 한다. 산 아래 극락리의 한 할머니가 전하는 얘기다. []를 띄우고[] 놀았다니 산의 이름과 끈이 이어지는 전설이겠다. 과연 산 위에 그런 옹달샘이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겠으나, 산 중턱에 옹달샘처럼 작고 예쁜 절은 하나 있다. 지보사다. 이름을 풀면 보배()를 간직한() 이 되겠다. 절이 처음 만들어진 때부터 세 가지 보배, 곧 아무리 갈아도 물만 부으면 처음 모습으로 돌아가 닳지 않는 맷돌, 사람 열 명이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큰 가마솥, 그리고 단청의 물감으로 쓰이는 오색 흙(흙 대신 청동향로를 꼽는 경우도 있다)이 전해 내려와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으레 그렇듯이 그 보배들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가져갔다거나, 가마솥을 의성 고운사로 옮겨갔다는 말이 전할 뿐 실물이 남아 있지는 않다. 다만 오색 흙이 있었다는 말은 관련 있는 이들에게 주목을 요하는 대목일 듯하다.

지보사

전경신라 문무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하는 오랜 고찰이다. 지보사는 신라 문무왕 13(673)에 창건되었다고 전할 뿐 그 이후 근대까지의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한 가지 추측컨대, 현재 절에 보관되어 있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 사이에 작성된 갖가지 기문(記文)지보사’ ‘지보암이라는 절이름이 뒤섞여 쓰이는 점으로 미루어 예전에도 규모가 그리 큰 절은 아니었던 듯하다.


산행후기

어제 군위 부근 산들, 탐방을 마치고 저녁에 신경수선배님과 다시 만나 의성군 도리원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새벽에 신경수선배님을 매봉단맥 들머리 모셔다 드리고, 오늘은 대구 산이조치요 대산 형님과 산행을 하기 위하여 구미역으로 간다. 구미역에서 대단형님을 만나 용대리 김수환 추기경 생가앞에 주차를 하고 성대산, 오가지산, 선방산, 꿀밤산, 바리산 원점회귀 산행을 위하여 출발하였는데, 하곡 1길 26-40번지 농가앞 시멘트 임도를 따라 들머리로 진입하였다. 성대산을 넘어 오가지산 진입로까지는 대부분이 임도로 형성되어 있었고, 오가지산을 오르는 길은 잠시 흐린 산행로로 되어 있었으며, 오가지산에서 다시 임도로 나와 선암산 들머리(선암지맥 길 진입) 진입하여 선암산오르는 길은 가시와 잡목으로 되어 있어 여름철에는 진입하기 더여운 코스로 보였으며, 선암산 정상에서 지맥 길을 조금 더 따라가다가 꿀밤산으로 능선 길로 가려다가, 천연고찰 3층석탑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는 유래를 찾아 대산 형님을 꼬셔서 길이 없는 지보사 방향으로 내려 갔다가, 지보사 구경을 한 뒤, 다시 도로를 따라 꿈밤산 들머리까지 가서 꿀밤산을 탐방하고 다시 도로로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 가다가 바리산을 왕복한 후, 고 김수환 추기경 생가로 원점회귀를 하였는데, 이 산들은 대부분 오지의 산들이라 전문 산꾼들만이 찾는 산들로 되어 있었고, 성대산 오르기 전 바위 전망대에서의 조망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들은 조망이 전혀 없었으며, 몇몇 산꾼들의 표시기와 서래야님의 정상표시기 들만이 있었는데, 이번 코스에서의 서래야님의 표시기가 내가 가지고 다니는 오룩스 지도와 정확하게 맞게 걸려 있어, 그 분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내가 가는 코스들에는 이렇게만 달려 있다면 얼마나 감사할까?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 보며, 오늘 산행을 대산 형님과 멋지게 마무리 하였다. 산행 후 다시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서 청도로 가면서 대산 형님을 댁까지 모셔다 드리고, 오는 길에 신경수선배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이제 막 산행이 끝났다고 하셔서 다시 군위로 들러 신경수선배님을 모시고 서울로 돌아 왔다. 항상 산행 시간이 맞지 않아 선배님 혼자 남겨두고 온 것이 못내 죄송하였는데, 이번에는 나의 시간과 계획에 맞게 모든 것이 이뤄져 모든 것이 개운한 산행으로 마무리 하였다.

 

산줄기이야기

 

위천북선암지맥

백두대간이 남으로 남으로 줄기차게 내달리다 태백 피재 지난 매봉산 산줄기에서 동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잠시 가다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시종일관 내륙과 동해 바닷가를 가르며 부산 다대포 몰운대에서 파도가 되고 바다가 되는 낙동정맥을 떨군다 이 낙동정맥이 통고산 백암산 주왕산을 지나 피나무재 통점이재를 거쳐서 가사령으로 떨어지기 전 742봉에서 한줄기를 분기하여 청송군과 포항시의 경계를 이루며 서남쪽으로 흘러 달의령 백고개 옻재 유현 꼭두방재 베틀봉 곰내재 지나 서진을 하며 1000m 이상 고도를 높여 면봉산 보현산 갈재 노귀재로 떨어졌다가 지형도에 군위군 고로면 청송군 현서면 영천시 화북면의 경계봉인 750.6m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에서 팔공기맥은 군위군과 영천시의 경계를 따라 남진을 하고 서북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시종일관 위천의 북쪽 울타리를 치며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에서 낙동강이 되는 약 165km 정도의 산줄기가 흐르고 있다 이 750.6봉을 이 고장 사람들은 석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바로 이 산줄기가 위천의 온전한 북쪽 울타리를 치고 흐르므로 산경표의 원리대로 이름을 지어 위천북기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이 위천북기맥을 따라가다 의성군 춘산면 군위군 고로면 청송군 현서면의 경계점인 등고선상 750봉에서 기맥은 동북진하고 다른 한줄기를 서쪽으로 분기하여 의성군 춘산면과 군위군 고로면의 경계를 따라 쌍계천과 위천을 가르면서 702.7-매봉(798.6m, 3.2km)-두마재(410, 5km/8.2km)-의성군 춘삼면 가음면 군위군 고로면의 경계점인 도면상 614.3봉 북쪽 능선에서 복두산을 북쪽으로 떨구고 가음면 고로면의 경계를 따라 남진하며 큰한티재(430, 1.6/9.8)-뱀산(834.8, 1/10.8)을 지나 가음면과 군위군 의흥면의 경계를 따라 선암산(878.7, 1/11.8)-345.8(2.5/14.3)-286.6(3.1/17.4)-246.1-930번지방도로 지경재(170, 4/21.4)-325-272.2봉을 지나 순수한 의성군 금성면내로 들어가 28번국도 청로고개(110, 8/29.4)를 지나 927번지방도로(190, 2.5/31.9)로 내려선다. 246.6봉을 지나 또 927번지방도로 삼거리(150, 3.5/35.4)로 내려서 군위읍과 의성군 금성면의 경계를 따라 280.2(2.2/37.6)-송산안부(170, 1.5/39.1)-323.8(1.5/40.6)을 지나 군위읍내로 들어가 선방산(436.9, 2.7/43.3)-중앙고속국도 흰재(110, 2.5/45.8)-224- 놋점지도로(110, 1.5/47.3)-149.5지점을 지나 군위읍 대북리 중북마을 도로(130, 1/48.3)에 이른다 204(1.5/49.8)-236.1(1.5/51.3)에서 군위읍과 의성군 비안면의 경계를 따라 잠시 가다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의 경계를 따라 226.8(3/54.3)-190-장현(170, 1.5/55.8)-봉우재(210, 1.5/57.3)-226-큰골말랭(259.4, 2/59.3)을 넘어 군위군 소보면 래의리 대량동 위천강가 대량교(90, 2.2/61.3)에서 끝이 나는 도상거리 약61.3km정도의 산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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