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시 벽도산, 호암산, 단석산, 매봉, 입암산

꼴통 도요새 2018. 2. 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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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벽도산, 여우봉, 호암산, 매봉, 입암산

 

1. 산행지: 벽도산(423.8m), 여우봉(381.5봉), 호암산(432m), 매봉(530m), 입암산(686m)

2. 위치: 경북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3. 일시: 2018년 2월 15일(목)

4. 날씨: 흐리고 포근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7시간 24분[이동거리: 약 19km]

7. 들머리/ 날머리: 광명사거리 G.S칼텍스 / 신기마을 버스정류장

8. 산행코스: 광명사거리G.S칼텍스 ~광명길 정자~저수지~간불감시초소 갈림길~산불 감시 초소 왕복(423.5봉)~벽도산 정상(페러글라이딩 활공장)~여우봉 갈림길~여우봉 왕복(381.5봉)~호암산 정상~매봉(529.8봉)~큰 고개~입암산 정상~칡미기재~백석암~신기마을 버스정류장

9. 특징:

벽도산

벽도산은 경주의 서쪽에 위치하는 선도산(仙桃山)과 더불어 서방을 이루는 중요한 산 가운데 하나이다. 선도산과 같이 미남산으로 전해지며 여산인 망산을 사이에 두고 선도산과 남산을 상대로 사랑 싸움을 벌린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산이다 작고 푸른 복숭아 나무가 많이 자생하는 산이라는 데서 그이름이 유래하였다 벽도산에는 활공장이 있어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5㎞ 이내만 바라봐도 경주 문화유적들이 발아래 펼쳐진다 웅장하게만 보이던 고분들이 옹긋봉긋 귀엽게만 보이고, 안압지 동궁과 월지도 조막만 하게 눈에 들어오고 박물관, 황룡사지, 교동마을, 천마총 등이 발아래 볼 수 있다 이곳에서의 비행은 “경주 천년고도를 한눈에 품을 수 있는 스카이투어”라고 한다.
산행후기처음 계획은 부산지역을 탐방할 예정이었는데, 내비게이션으로 찍어보니까, 경주에서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교통이 막혀 소요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여 경주부근을 탐방하기로 하고, 광명사거리 주유소앞에 주차를 하고 벽도산을 오른다. 벽도산 정상 가기 전 좌측에 산불감시탑이 있어 조망이 좋을 것 같아 잠시 왕복을 하는데, 정상에는 조망은 없고, 산불감시탑 아저씨는 근무 중이고[조망이 좋은 벽도산 정상에 감시탑을 만들어 놓고 그 곳에서 근무하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오룩스지도에 없는 서래야님의 작은 벽도산이란 표시기가 있었다. 벽도산 정상은 페러글라이딘 활강장이 있어 사방으로 조망이 좋았으며, 활강장옆 방속국 중계소가 있어 한참동안 시멘트로 된 임도로 되어 있었으며, 중간중간 작은 쉼터들과 경주시에서 만들어 놓은 낙동정맥트레일이란 이정목이 수시로 나온다. 여우봉 갈림길에서 잠시 여우봉을 왕복하는데, 381.5봉(삼각점봉)에는 서래야님의 두대봉 표시기, 가기 전 불과 약 70m 떨어진 지점에는 고 한현우님의 삼계봉으로 표시되어 있었으며, 오룩스지도에는 여우봉이 한참을 내려가서 246.4봉 평지 같은 곳에 표시되어 있었다. 호암산은 등산로가 잘되어 있다가 갑자기 길도 없는 봉우리를 100m정도 치고 올라가니까, 어느 산악회에서 만들어 놓은 표시기가 걸려있고, 오룩스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 매봉 방향으로 약 800m 더 가면 봉우리(523.6봉) 하나가 있는데, 등산로도 잘되어 있고, 쉼터 의자도 있고, 고도도 100 더 높고 하여 이 곳이 호암산 정상이 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입암산으로 가는 길에 큰고개부근에서 어느 성묘객을 만났는데, 평생 이 곳에 사셨는데, 어릴 때 소 풀먹이러 이산저산 다니셨단다. 산 이름은 매봉과 호암산은 이 마을에서도 그렇게 부른다고 하셨고, 뒤에 입암산은 그냥 단석산으로 부른다고 하셨다. 큰고개를 지나 압암삼을 올랐는데, 입암산 정상에는 서래야님이 걸어 놓은 표시기가 백석봉으로 되어 있었다. 오룩스 지도에는 입암산으로 되어 있고, 산 아래 백석사란 암자에는 현판에 입암산 백석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것으로 보아 입암산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산능성이로 원점회귀를 그려볼까 하다가 시간도 늦고 봉우리 이름도 없는 곳들이고, 길도 흐리고 하여 백석사 방향으로 탈출하여 차도를 따라 한참을 가는데, 마침 경주 시내버스가 와서 급히 올라타며 오늘 산행은 복잡한 산 이름들 때문에 뭐가뭔지 답답하다는 생각만 남긴 채 아쉬운 산행으로 마무리 하였다. 사실 필자도 지도에 있다며 무슨봉, 무슨산 또한 정상에 어느 산악회 또는 어느 개인이 걸어 놓은 무슨봉, 무슨산이란 글을 쓰면서도 이 것이 맞는지? 나 자신 마저도 잘 못 적어 놓는다면, 마구잡이로 산 이름을 만들어 걸어 놓은 사람들과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으로 산행기 쓰기가 두려울 때가 많다. 하루빨리 국가에서 이런 복잡한 산 이름들을 정리 해놓지 않으면 후답자, 후대 사람들은 더욱 혼란 스럽고 복잡해진다. 오늘 하루 산행에 이런 혼란스러운 산과 봉우리 이름들이 많이 나오는데, 전국에는 얼마나 많은 산과 봉우리 이름들이 혼란 스럽게 걸려 있을까? 또 이런 사진과 글들이 인터넷에 얼마나 많이 혼란 스럽게 올라져 있을까?란 생각을 하며 오늘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하였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낙동단석단맥

낙동정맥 사룡산 지나 20번국도 땅고개에서 올라간 경주시 산내면, 건천읍,내남면의 삼면지점인 등고선상690m 지점에서 경주국립공원 단석산지구 내로 들어가 북동쪽으로 분기하여  건천읍과 내남면의 경계를 따라 斷石(△827.2, 1)-방내재(490, 1.5/2.5)-904번지방도로 큰고개(210, 3.2/5.7)-돌꼬지마을 농로-매봉(△530.2, 1.7/7.4)-524(1.2/8.6)-호암산(430, 1.1/9.7)-404-△382.7(2.1/11.8)-경부고속철도 화천터널 위(370)-碧桃(436)갈림봉 건천읍, 경주시, 내남면의 삼면봉 여우봉(390, 1.8/13.6)-308(0.7/14.3)-아래각단 도로(110, 0.8/15.1)-민애왕릉-희강왕릉-10번군도 원고개(△79.6, 1.0/16.1)-등고선상170봉에서 좌측 북쪽으로 올라 (△232.7, 0.9/17)-경부고속도로(70, 0.6/17.6)-108-경주시 율동 도초마을(0.8/18.4)-건너말마을을 거쳐 구릉지 평야지대를 달려 율동마을 나정교 좌측(50, 1.7/19.9)을 지나 대천이 형산강을 만나는 남안(0.3/20.2)에서 끝나는 약20.2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우리산줄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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