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곡성 매봉, 수양산, 만덕산, 연산, 꾀꼬리봉

꼴통 도요새 2018. 4. 2. 14:26

담양 매봉, 수양산, 만덕산, 연산, 꾀꼬리봉

1. 산행지: 매봉(418.7m), 수양산(593.8m), 만덕산(578.4m), 연산(508.1m), 꾀꼬리봉(450.1m)

2. 위치: 전남 담양군 대덕면

3. 일시: 2018년 3월 31일(토)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9시간 43분[이동거리: 24.39km]

7. 들머리/ 날머리: 맹리 마을앞 주차장[원점회귀]

8. 산행코스:  맹리교→얼수광장→운산1구마을→송산정→운수대통마을→매봉→513.8봉→오두재→농바위→수양산(폐 산불감시탑)→호남정맥→임도→호남정맥 중간지점 표시기→신선바위 표시기→만덕산 갈림길→만덕산 왕복(약 50m)→방아재→연산(통영지맥)→꾀꼬리봉→무아산방→용대버스정류장→갈전교→맹리 마을앞 주차장

9. 특징:

담양 만덕산(萬德山575m)

전라남도 담양군의 대덕면 문학리와 운암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만인에게 덕을 베푸는 산이라는 뜻으로 만덕산(萬德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에는 산신제단·신선바위·물통구리전망대·신선화장실바위·고깔바위 등이 있으며, 주봉우리인 할미봉(할미바위)에 오르면 광주의 무등산을 비롯하여 불태산·병풍산·추월산·백아산·모후산이 펼쳐진다. 산 아래로는 담양 창평면이 한눈에 들어온다. 만덕산과 등산로를 따라 이어져 있는 산과 고개들은 수양산·국수봉·노가리재·방아재 등으로, 만덕산을 지나 수양산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호남정맥중간지점(영취산에서 백운산까지 이어지는 462km 구간의 중간지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만덕산 아래의 마을들은 만덕산에서 흐르는 석간수를 식수로 사용하여 예로부터 병 없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산 중턱에 천마폭포 또는 물통구리(물통거리)라 부르는 계곡물이 약효가 있다 하여 병을 앓는 환자들이 모여들었으나 객지 병자들의 출입을 싫어하는 주민들에 의하여 폐쇄되었다고 한다. 호남정맥 금성산성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에 있으며, 동남쪽 용대리쪽은 완만하나, 서쪽 운암리쪽은 매우 가파르다. 영산강 수계 창평천과 섬진강 수계 동복천의 분수계이다. 만덕(萬德) 지명은 큰 난리 때 만여 명의 주민들이 산속동굴에 피신하여 화를 면해 덕을 보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산정인 할미봉은 평활하여 후덕한 모양이 지명에 반영된 듯하다. 주변 마을은 만덕산 석간수가 약효가 있어 병이 없다고 한다. 특히 중턱에 있는 천마폭포(물통거리)에 환자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산기슭에 내운사가 있었다고 전하며, 기왓장이 발굴되었다. 산에는 산신제단, 신선바위, 물통구리 전망대 등이 있다. 참고로 또 다른 완주만덕산萬德山762m과 강진만덕산萬德山412m이 있다. 완주만덕산萬德山762m은 전북 완주군 소양면과 진안군 성수면 있는 산으로 일명 부처산이라고도 하는데, 만 가지에 달하는 덕을 가진 이는 부처뿐이라는 뜻에서 기인한다. 호남정맥에서 제일 먼저 솟아오른 봉우리로, 암봉과 육산으로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전라남도 강진군의 도암면 봉황리에도 강진만덕산萬德山412m은 기암괴석과 절벽이 많이 있고 동백나무 등의 상록 활엽수가 많다.[출처: 배창랑선배님 블로그]

 

우리산줄기이야기

호남정맥

백두대간상에 있는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 조약봉에서 끝나는 산줄기가 금남호남정맥이며, 조약봉에서 다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분기된다. 호남정맥은 3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에서 시작하여 호남 내륙을 관통하여 백운산과 망덕산을 거쳐 광양만 외망포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430km의 산줄기를 말하며 9정맥중에서 가장 긴 정맥이다. 호남정맥상에 있는 주요산은 내장산, 추월산, 강천산, 무등산, 제암산, 조계산, 백운산 등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약 70여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통명지맥=모후지맥=보성지맥

[이 구간은 같은 산줄기이지만, 통명지맥=모후지맥=보성지맥 3가지로 검색된다]

통명지맥은 호남정맥 연산에서 분기되어 동쪽으로 가지를 쳐 섬진강의 제1지류인 보성강의 북쪽 울타리가 되어 보성강이 섬진강에 합수하는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예성교 아래에서 맥을 다하는 38.7km의 산줄기다.


산행후기

처음 계획은 매봉, 수양산, 만덕산, 연산, 꾀꼬리봉, 앵정봉, 기우산까지 원점회귀를 그리려고, 출발하였는데, 처음 매봉이 내가 가진 지도에는 매봉이란 표시는 없었고, 영진지도에는 498.3봉이 매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한다. 산을 오르기 전 주변 마을 사람들 4분께 매봉을 여쭤 보았더니, 418.7봉을 가리키면서 저기가 매봉이라 하신다. 등산로도 잘되어 있다고 하여 그 곳으로 진입을 하였다. 정상에는 큰 바위가 있었으며, 멀리 광주 무등산도 조망이 되었다. 정상을 넘어 513.8봉까지는 등산로가 그런대로 잘 다듬어져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변에서 가장 높은 513.8봉이 매봉 정상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513.8봉부터 수양산까지는 등산로도 흐리지만, 잡가시들로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산행을 하여야 하는데, 수양산에는 호남정맥 하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 간 듯 여러가지의 표시기들이 달려 있었으며, 수양산을 지나면서부터는 호남정맥 길이라 산길이 뚜렸하고 편한 구간들이었는데, 만덕산은 정상 전 신선바위에서의 조망이 멋지게 펼쳐 졌으며, 만덕산을 넘어 연산까지는 편히 갈 수 있었다. 연산에서 꾀꼬리봉으로 가는 길은 통명지맥 길이라 되어 있는데, 바로 아래에 보성지맥으로 되어 있어 많은 혼돈이 되어 마지막 산행을 마치고 어느 것이 맞냐고 신경수선배님께 여쭤 보았더니 신경수선배님은 모후지맥으로 해놓았다고 하신다. 산줄기 하나에 3가지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며 하루빨리 하나로 모아 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연산에서 꾀꼬리봉까지 가는 길은 많이 흐리며 전 구간 잡가시로 되어 있어 정글도를 사용해 보았지만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려 꾀꼬리봉을 넘어서면서 앵정봉, 기우산 산행은 포기하고 무아산방으로 내려와서 임도, 지방도를 오가며 원점회귀로 신행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