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풍기 장군봉, 달밭산, 문필봉, 천부산

꼴통 도요새 2018. 4. 17.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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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 장군봉, 달밭산, 문필봉, 천부산

 

1. 산행지: 장군봉(730m), 달밭산(972.4m), 문필봉(972.4m), 천부산(852m)

2. 위치: 경북 영주시 풍기읍 봉현면 대촌리

3. 일시: 2018년 4월 14일(일)

4. 날씨: 흐렸다, 맑고 약간의 바람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산행 중 핸드폰을 잘 못 만져 지도와 소요시간 다 날라감[대충 5~6시간으로 추정]

7. 들머리/ 날머리: 대촌1교 [원점회귀]

8. 산행코스: 대촌1교→대촌2리 마을회관→성진농원→사과밭→장군봉→수용골, 솔향기마을 갈림길→금빛치유숲길→문곡재→주능선→달밭산(달밭재)→문필봉→천부산→금빛치유숲길→간선임도표시석에서 우측으로 진입→684.2봉→사과밭(임도)→대촌1교

9. 특징:

장군봉, 달밭산, 천부산은 특별한 유래를 찾을 수가 없어, 산 아래의 마을 이름의 유래로 대신하였는데, 문필봉은 산능성이에 있는 이정표를 보니, 문필마을이라 되어 있었다. 그런 걸 보면 아래 마을 이름을 따서 문필봉이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유전1리

진밭, 주막거리, 히티재 등 3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옛날 이 곳에 사람이 살기 시작할 무렵 땅에 겉물이 흘러나와 논바닥처럼 질퍽질퍽하다 하여 ‘진밭’이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조선 초 군현의 행정구역을 정비할 때 이 마을 선비들이 진흙 이()자에 밭 전()를 써 ‘이전동(泥田洞)’이라 불렀다. 진밭 초입에 있는 마을을 ‘주막거리’라고 한다. 조선 후기 무렵부터 상업이 발달하고, 일제 때 신작로가 개통되면서 풍기-예천 간을 오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농산물을 실은 구루마(달구지)가 다니면서 주막이 생겼다고 한다.

히티재(해발 382m)

옛 문헌에 여현(礪峴)이라고 나온다. 고개 주변에 칼을 벼루는 흰 빛깔의 돌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돌이 ‘희끗희끗하다’하여 ‘히끄티끄타다’로 발음하다보니 ‘히티’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전한다. 이호영(57) 이장은 “유전1리는 100% 사과농사만 짓고 있으며, 100여 가구에 200여명이 살고 있는 사과마을”이라고 했다고 한다.

진밭

옛날부터 마을주위에 진흙밭이 잇어 일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여 진밭(泥田) 또는 이전동(泥田洞)이라 칭하였다. 주막거리-진밭 남동쪽에 있는 이 거리 마을은 예로부터 진밭, 버드래이, 짤드매기, 점말로 가는 분기점이며 풍기에서 예천으로 통하는 행인이 많아 객주집 비슷한 주막이 잇어서 주막거리라고 불리어 왔다. 마을에 큰 노송이 있기 때문에 송정골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힛트재

힛트재라고 이름지어 부르게 된 연대는 미상이나 처음에는 시령(尸嶺)이라 부르던 것이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힛트재로 변했다고 한다. 처음의 시령이라 이름 지어진 것은 그 재의 서편에 둥지리 봉이 있고 그 밑에 약물탕이 있었는데 어느 날 한 처녀가 그 약물을 먹고 재에 와서 까닭 모르게 죽었다 한다. 그래서 시령이라 이름 짓고 그 옆에 당집을 지어 현판명을 영왕(靈王)이라 서 붙이고 인근 마을에서 매년 무사고를 빌기 위해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그 후부터 집없는 마을로 수백년이 지나오다가 1900년 초부터 인근에서 한집두집 모여 들기 시작하여 재말, 힛트재말이라 불렀다.[출처: 봉현면사무소 홈페이지]

우리산줄기이야기

 

장군봉과 천부산은 여맥이고

달밭산은 자구지맥과 한천지맥 두가지로 검색된다

 

백두자구지맥=한천지맥

백두대간이 남으로 달리다 소백산 도솔봉 묘적봉을 넘고 묘적령에서 올라간 무명 등고선상 1010봉에서 대간은 남으로 치달리고 동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상리면의 경계를 따라 고항치(670, 1.8)로 내려섰다가 玉女봉(890)-△971.3봉(2.2/4)-975봉(0.5/4.5)에서 동쪽으로 天浮산(850, 분맥)을 떨구고 남진한다 子求산(784, 2.5/7)-지르매기-734봉-△732.4봉(2.2/9.2)-한티재(510, 2.2/11.4)-595봉-芙蓉봉(△688.1, 2.3/13.7)-558봉-놋점이임도(370, 2.5/16.2)-문치고개(330, 2/18.2)-△411.9봉-매봉산(△340.9)어깨(370, 2/20.2)에서 갈머리재도로(190.4, 2.8/23)로 내려선다 169봉-冷井산(△191.3)-돌고개도로(110, 5/28)-南山(130)-경북선철로 도로(110, 2/30)-186봉-오백이재도로(110, 4.5/34.5)-임도(110, 1.6/36.1)-△135.6봉(1.2/37.3) 지나 예천군 호명면 담암리 한천이 내성천을 만나 내성천이 되는 곳(70, 1/38.3)에서 끝이나는 산줄기에 이름이 없어 그 산줄기중 가장 높은 옥녀봉이라는 산이름을 빌리자니 대한민국 산이름 중 옥녀봉이 너무 많아 이미 다른 곳에서 인용한 이름이라 좀 특색있는 이름을 빌리자니 그 다음으로 높은 자구산의 이름을 빌어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였으므로 백두자구지맥(묘적령)이라 부르기로 한다 [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산행후기

어제 박달산 우중산행을 마치고, 땀과 비로 육신이 엉망이라 영주시내 사우나에서 간단히 사워 한 후, 영주마실푸드엔헬스(주)로 갔다. 지난 번 영주마실푸드엔헬스(주)에서 생산해 놓은 제품들 도둑을 맞아다며, 무선카메라 한대 설치 요청이 있어, 이번에는 산행도 하고, 무선송수신기 설치도 하기 위하여 이 방향으로 잡았는데, 산행 후 영주마실푸드엔헬스(주)를 방문하여 무선카메라 설치해 주고 추어탕, 인삼튀김, 쇠주 ...등등 푸짐한 대접을 받도 잠은 농막(펜션)에 주무시고 내일 산에 가시라며고 하여, 경치 좋은 사과밭 펜션에서 하룻밤 묵고, 오늘은 천부산 산행을 위하여 새벽에 편의점에서 간단히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고, 대촌1교에 주차한 후 장군봉 들머리를 찾아 올랐는데, 처음 장군봉 진입이 가파른 경사였고, 나머지 구간은 대부분의 등산로가 뚜렷하고 편안하게 되어 있었다. 변해 있는 것은 예전에 고항치에서 자구산 갔을 때, 없었던 금빛치유숲길이란 둘레길이 생겼고, 예전에 없었던 문필마을에서 오르는 문필봉 둘레길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으며, 달밭산(달밭재)에는 봉현면이라 세겨진 정상석과 이정표에 적혀 있는 정상목이 있는데, 이 곳에서 약 2~300m 떨어진 지점에 대구 김문암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달빛산 정상판이 있는 지점이, 봉현면에서 만들어 놓은 이정표에는 문필봉이라 세워져 있었는데. 이왕이면 봉현면에서 간단하게나마 문필봉이라 새겨 놓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고, 실제 답사 결과 달밭산과 문필봉은 거리도 그리 멀지 않고, 고도도 비슷한 걸보면, 달밭산과 문필봉은 같은 산이지만, 각각의 동네마다 다르게 불러서 그렇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본다.  천부산을 넘어 오룩스 지도를 보다가, 또 나도 모르게 노란색 점이 생겨 그 것을 지운다는 것이 그 동안 달려 온, 오룩스 트랙을 지우는 실수를 범하여 지도가 모두 날라가 버려 다시 수작업으로 그렸으며, 금빛치유숲길에서 684.3봉을 넘어 대촌1교로 가는 날머리가 잠시 흐려 가시구덩이로 갔다가, 사과밭에서 쳐 놓은 그물 때문에 다시 오르락내리락 하는 산행이 되었다. 어찌되었건 그 동안 미답지로 남아 있었던 어제의 안동 박달산과, 오늘의 풍기 천부산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였다는 것이 큰의미가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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