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남양주시 깃대봉, 용암산, 수리봉, 천겸산, 옛성산, 퇴뫼산

꼴통 도요새 2019. 6. 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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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깃대봉, 용암산, 수리봉, 천겸산, 수리봉, 옛성산, 퇴뫼산

 

1. 산행지: 깃대봉(도정산, 288.3m),용암산(475.9m),수리봉(535.9m),천겸산(천점산, 391.3m),옛성산(286.1m),퇴뫼산(370.8m)

2.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3. 일시: 2019년 6월 22일(토)

4. 날씨: 맑고 덥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11시간 38분/ 천겸산에서 만난 사람, 퇴메산에서 만난 부부와 나눈 이야기 약 1시간 포함 [이동거리/ 26.40km]

7. 들머리/ 날머리: 남양주시 청학리 별내초교 뒤 공터[원점회귀]

8. 산행코스: 별내초교 뒤 공터→골드호텔→도정산 진입→도정약수→→박수고개→깃대봉→비루고개→407.7봉→용암산 왕복→수리봉→천겸산→헬기장→봉영사 갈림길→순강원 왕복→순강원 정문→봉영사→운정가든→옛성산→퇴뫼산→곱돌산 갈림길→광전3교→퇴메마을 버스정류장→별내초교 뒤 공터

9. 특징:

용암산(龍岩山)

경기도 의정부시와 포천시 용암리, 남양주시 부평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480m. 용암산이라는 이름은 용 모양의 바위가 있다는데서 유래했거나 산에 바위가 많으며, 산 모양이 마치 용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골짜기에는 물푸레골이 있고 상봉의 긴 등성이는 긴등, 그 골짜기는 긴등골짜기라고 부른다. 용암산은 다른 이름으로 소리봉 또는 물푸레봉이라고도 부르며 관주산맥의 지맥이다. 수리봉과는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오른쪽으로 계속 내려가면 광릉 국립수목원의 전망대가 있는 임도(林道)에 닿는다. 남양주시를 경계로 광릉수목원이 있으며 용암산 인근에는 광릉, 봉선사, 크낙새 서식지, 밤섬유원지 등의 관광지가 있다. 본민락-용암산 화기물 보관 초소-무지랭이 약수터-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일반적이며 일부구간은 입산이 통제되어 있다. 하산은 용암산 정상-혜지산 정상-깃대봉-독바위 코스를 많이 선택한다

축석령

고개를 나타내는 명칭은 영(), (), (), (), (), (), () 등 다양하다. 고개란 산능선 가운데 쑥 들어간 안부(鞍部)를 말하며, 산지 양쪽 사면을 연결하는 육로 교통로로 옛날에는 아주 중요했다. 의정부 시는 추가령 구조선에 의해서 동서쪽으로는 평화로와 경원선철로가 관통하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도봉산, 홍복산, 부용산, 사패산, 수락산, 용암산, 자운봉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작은 분지 형태를 이루고 있다. 서부지역은 높은 도봉산이 가로 질러 지나고 있어 울치고개를 제외하고는 고개가 없고, 북부와 동부에는 비교적 낮은 산들이 둘러싸여 있어 축석령, 비루고개, 숫돌고개, 박수고개 등이 위치하고 있다. 축석령 고개는 축석고개, 이백리고개, 축석령(祝石嶺), 벽석령(碧石嶺)고개라고도 부른다. 의정부시 소재의 천보산(天寶山) 기슭에 위치한 고개로 의정부시 자일동과 포천시 소흘읍과 시경계를 이루며, 의정부시의 북쪽 관문으로 6.25전쟁시 북한군의 주 진입로였다. 축석령 고개를 일명 이백리고개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는 이 축석령을 분수계로 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포천천을 거쳐서 한탄강으로 유입되고,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중량천을 거쳐 한강에 이르는데, 철원과 서울 까지의 거리가 2백리가 된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등에는 축석령(祝石嶺)으로 되어있고,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축석령의 옛날 이름은 벽석령(碧石嶺)으로 양주 동쪽 25리에 있는데 포천으로 가는 길이다(大東地志, 楊洲 嶺路 條, 祝石領古傳碧石嶺東二十五里砲川路)’라고 기록되어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양주 관애 조에 축석령은 시북곡면에 있는데, 포천과 통하는 길이다. 관아에서 동남30리에 있다(?北谷面抱川通路東南距三十里)’ 또 같은 책 포천 산천 조에 축석령은 관아의 서남쪽 40리에 있다. 주엽산 서쪽 기슭의 과협(過峽)인 곳이다(祝石領在縣西南四十里注葉山西麓過峽處)’라고 기록되어있다. 축석령이란 지명유래는, 지금부터 300여년전 포천 어룡리에 오백주(吳伯周)라는 효자가 살고 있었는데, 고향에 계신 부친이 병환으로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듣자 벼슬을 버린 채 고향에 돌아와 부친의 병간호를 하던 중 석밀(石蜜)을 먹으면 낮는다는 말에 온산을 헤매다가 호랑이를 만나게 되었다. 그가 내가 죽으면 누가 부친을 돌볼것인가하고 통곡하자, 호랑이는 간데없고 바위만 남아 바위틈에서 석밀이 흘러나왔다. 이에 부친의 병이 나으니 사람들이 오백주의 효성에 산신령이 가호를 베풀어 바위를 호랑이로 변신시켰다고 한다. 그 후 이 바위를 범바위라고 불렀으며, 그후 오백주가 매년 이 바위에 와서 고사를 지내고 만수무강을 축원(祝願)하였다하여 축석령(祝石領) 고개라고 불렀다 한다. 조선숙종 때 이름난 효자인 오백주를 기리는 효자 오백주 정문이 포천시 어룡동에 있는데, 포천시 향토문화유적 제3호로 1986년 지정되었다. 의정부시에서 43번국도를 따라 포천쪽으로 올라가 내려가다보면 제법 경사진 축석령고개가 나타난다. 해발 200m정도의 축석령에는 포천시에서 세운 상징물이 있고, 그 뒤에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오른쪽 소공원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바위 하나와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이것이 축석령의 유래를 안고있는 범바위로 일명 효자바위이다.[출처/ 인터넷]

우리산줄기이야기

수락지맥

수락지맥은 한북정맥 축석령 부근에서 분기하여 용암산(476.9), 깃대봉(288.3), 수락산(640.6), 불암산(509.7), 망우산(281.7), 아차산(285)을 일으킨 뒤 중량천이 한강에 합수하는 곳까지 이어지는 약 42km의 산줄기를 말하고 있지만, 도시화로 마루금의 의미가 퇴색되어 한강까지 고집하지 않고, 대부분의 종주자들이 광나루역을 종점으로 하는 도상거리 약 38km의 산줄기를 말하며, 이 산줄기를 사이에 두고 좌로는 중량천, 우로는 왕숙천이 흘러 한강으로 합류한다.

한북수락퇴뫼단맥

한북정맥이 포천 이동의 걸출한 산인 광덕산 국망봉을 지나 운악산을 넘어 내려오다 축석령으로 자지러들기 직전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는 무명봉에서 한줄기를 더 내어 용암산 깃대봉을 지나 수려한 바위 전시장인 수락산 불암산을 빗고 아차산을 지나 한강에서 맥을 다하는 한북수락지맥이 흐르던 중 용암산 지나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과 진접읍의 경계점인 406봉에서 수락지맥은 서쪽으로 방향을 틀고 한줄기가 분기되어 별내면과 진접읍의 경계능선을 따라 수리봉 퇴뫼산을 지나 시종일관 남진하여 퇴계원인터첸지 퇴계원5리에서 그 맥을 다 하는 약14km 정도의 산줄기를 나는 한북수락퇴뫼단맥이라 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오래 전 신경수선배님께서도 이 구간(한북수락퇴메단맥)을 답사 완료 하셨는데,

많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으실 듯하여 몹시 궁금하다.는 생각이 든다.

산행후기

이번 산행은 아래지방으로 간다는 계획이었는데, 금요일 저녁 일기예보가 폭우, 우박...등등이란다. 급히 서울 근교의 미답지를 찾아 의정부로 떠난다. 먼저 청학리에 주차를 하고 깃대봉을 향하여 올라가는데, 이정표와 여러가지 표시기들이 도정산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도정산을 넘어서는데, 이정표에는 비루고개의 이름을 따서 비루봉이란 표시기는 있었지만, 정상이 어딘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용암산부근 접근할 무렵 국림수목원에서 수없이 많은 안내판에 출입금지(벌금 10만원)이란 표시기들이 있었지만, 어차피 홀로 산행이라 차가 있는 곳까지 가야 하기에 걸리면 10만원 내야지 어쩔수 없지 않는가?라는 생각으로 진입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닌 것 처럼 산행로는 너무나 선명하였다. 2020년 3월 6일까지 출입금지 표시기가 있었지만, 몇개월 남지 않은 상황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다닌 듯 너무나 선명하다. 그리고 제가 가진 지도에는 수목원이 반대편 산넘어여서 별 다른 의심없이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예전에는 단속을 많이 한 듯이 보였다. 용암산과 수리봉을 넘어 천겸산으로 진행을 하면서 퇴메산으로 가는 갈림길을 찾아 놓고 천겸산 정상을 갔는데, 우연히 성산이씨 32대손(제가 26대니까 손자가 된다.)을 만나 여러 집안 이야기와 퇴메산으로 가는 길에는 군부대여서 갈 수가 없다는 좋은 이야기를 듣는다. 손자님 덕분에 편히 퇴메산으로 가는 길을 안내 받았다. 천겸산에서 퇴메산으로 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순강원이라는 문화재가 있어서 한참동안 구경하며 사진을 찍는데, 순강원 경비 아저씨가 급히 달려 온다. 이 곳은 출입금지 지역이며, 사진을찍어면 안된단다. 그러니 다시 되돌아가라며 길 안내를 해준다. 문화재청이 탐방을 하지 못하게 하는 무슨 이유라도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가득하였지만, 순순히 아저씨 말해 응하여 되돌아 나와 퇴메산으로 향하였다. 퇴메산 정상을 내려 오는 순간 나들이 나온 부부가 있어서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네고 가려는데, 어디서 오는 길이야? 몇시간 째 산행이냐? 혼자 다니면 무섭지는 않냐? 멧돼지 같은 건 안 만났냐? 무서울 텐데 왜 이러고 다니냐? ...등등 수많은 질문에 많은 시간이 소비되었지만, 저의 이야기에 관심있게 들어 주시고, 재미있어 하시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렇게 하여 급히 바꾼 산행지 멋지게 탐방 마무리 하였다. 이번 탐방에서 몇가지 아쉬웠던 점은 국립수목원의 출입금지 표시기, 문화재 관리청의 출입금지 표시기, 군부대 출입금지 표시기, 봉영사 출입금지 표시기 모두가 출입금지 표시기들로 답답한 산행이었지만, 모든 구간 탐방 결과 현 시대에 비춰 보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별히 출입금지 하여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되기에 모든 출입금지 표시기들이 하루빨리 철거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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