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國師峰
예천 國師峰
by 꼴통 도요새
선비가 많이 배출되어
국사봉이라 불렀다고 하여
그리운 마음에
설레는 가슴 안고
새벽이슬 맞으며
국사봉 정상 바삐 올라
큰 눈 부릅뜨고
아스라이 보이는 산 그리메
하나하나 살핀다.
경상북도 여기 저기
안동, 문경, 상주
의성, 영주, 예천
내노라하는 산봉우리들
주마, 학가, 보문, 왕의, 용문, 나부,
묘적, 자구, 가재, 망월, 백마, 부용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서로 가려운 등 쓰다듬어 주는
모습 보고 싶었으나
낯설은 이 에게
보여 주는 것이
쑥스럽고 부끄러웠는지
짙은 안개로 덮여
허전하고 울적하게
변해버린 나의 마음
넓은 가슴하며
조용하고 평온한 모습을 한 경천호가
빨리 내려오라 손짓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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