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 천령봉 옥녀봉, 오봉산, 연비산 문필봉

꼴통 도요새 2022. 5. 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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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남원의 천령봉, 옥녀봉, 오봉산, 연비산, 문필봉

1. 산행지: 천령봉(558.5m), 옥녀봉(고추봉 801.5m), 오봉산(상산, 서리산 878.5m), 연비산(鳶飛山. 솔개산, △843.1m), 문필봉(822m)

2. 위치: 전북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 와 경남 함양군 백전면 오천리의 경계에 있는 산.

3. 일시: 2022년 4월 30일(토)

4. 날씨: 맑고 쌀쌀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16.1km/ 8시간[가시잡목 구간 많음]

7. 들머리/ 날머리: 천령교(동사섭 행복마을 표시석) 출발/ 도착

8. 산행코스: 천령교→물탱크→산약초재배지 경고문→임도→낡은컨테이너(휴게실)→좌측 능선 길 진입(약 20m정도 길 없음)→천령봉, 삼휴, 죽곡 이정판→천령봉(채화대)→오봉산, 뇌산 이정목→천령봉, 옥녀봉, 뇌산마을 이정목→옥녀봉, 천령봉 이정목→임도 건너→김해김씨묘→무명묘→옥녀봉→옥녀봉, 오봉산 이정목→옥녀봉, 오봉산, 가재골 이정목→오봉산, 옥녀봉, 웅곡 이정목→오봉산, 옥녀봉, 가재골 이정목→오봉산, 웅곡, 옥녀봉 이정목→오봉산 정상 왕복(약 30m)→이 지점부터 마지막 날머리까지 가시잡목 구간→연비산, 곰실재 갈림길→연비산 왕복→곰실재→문필봉→711.6봉→542봉→임도→웅곡교→천령교

9. 특징:

연비산

남원에서는 아영면 봉대리에 있는 서당의 이름인 열락재(悅樂齋)에서 나온 열락재팔경이라는 말이 전해오며, 연치조양(鳶峙朝陽)이란 오언절구가 있다. 이 말은 연비산의 아름답게 솟아오르는 아침 햇살을 일컫는 뜻이다. 산의 모습이 솔개가 날아가는 형상을 닮았다 하여 솔개 연(鳶)을 써서 연비산이라 했다고 한다. 유곡마을의 뒷산으로 마을에서는 솔개산이라 부른다. 연비는 솔개가 날아가는 뜻으로 솔개에는 닭이 있어야 하는데 마을의 형태가 닭장 모양이고 마을 앞 안산은 닭장 가리개 모양이라 하여 닭유(酉)자를 넣어 유곡리라 하였다 한다. 유곡마을 입구엔 석장승이 양 옆에 세워져 있는데 옛 사찰의 유물이라고 한다. 인월에서 약 6㎞지점에 있는 유곡마을 배후산지로 산 아래 지리산농업협동조합 육성우위탁사업장이 있다. 인월면과 함양군 백전면과 병곡면의 접합지점에 해당된다. 아래로는 대단위 젖소농장이 있고, 곰슬재에는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올라와 있다.

오봉산(상산)

함양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오봉산은 항상 서리가 내린다고 하여 서리산, 또는 상산이라고 불렀으며 남원시등지에서 보면 봉우리가 5개라고 하여 오봉산이라 불려지면서 많이 알려졌다. 봉우리가 다섯이라 멀리서 보면 바위봉우리가 강렬하다. 특히 북쪽 병곡쪽에서 보면 연비산과 옥녀봉 사이로 보이는 상산은 흡사 설악산 처럼 강렬한 인상을 준다. 멀리서 보면 흡사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축소시켜 놓은 듯 찌를 듯 솟아오른 칼날연봉이 시원하다. 바위오름 재미도 짜릿하며 사라졌다 나타나는 능선이다. 바위에 오르는 재미를 만끽하는 산으로 눈썹바위, 장수바위, 숨은벽 일대에 함양의「산다운」산악회가 개척한 바위코스가 많다. 암벽에 문외한인 하이커들도 암릉타는 재미를 살짝 맛보게 하는 매력의 산이다. 오봉산은 고려말 이성계장군이 황산벌 대첩에 앞서 정병 5천을 매복시켜 왜구를 대파한 곳으로 바위능선 중간에 장군대좌라는 지명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옛날에는 기우제를 지내는 성스러운 산이다 서기 1380년 고려 우왕6년 이성계장군이 황산벌에서 왜군을 정벌할때 장병들을 매복시켰던 큰골이 있고 전북 도계에는 신라와 백제의 경계에 쌓았던 해발 553m 의 팔령산성이 있다.함양의 옛이름인 천령이 이 산의 한 봉우리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지역 가장 오래된 촌락(갓거리마을)도 이곳 바위골에 뿌리를 박고 있다. 군내 문화제전인 천령제의 성화도 이곳 오봉산의 지맥인 천령봉에서 채화한다. 서기 500년 신라 지증왕이 즉위후 중국의 군현제도를 도입하여 중국에서 귀화한 오첨을 당시 천령백으로 임명하고 우리고장을 다스리게 하였더니 이곳에 갓을 벗어 걸어두고 소로 밭을 가는 우경법을 개척하였다고 하는 우리나라 오씨의 발상지 관동 (일명 갓거리)마을로 하산도 가능하고 웅곡리나 죽곡리 구룡리 방향으로도 하산코스가 좋다

산행은 24번 국도변에 있는 팔령마을에서 수인사(사찰) - 정상 - 가재골산장으로 한바퀴 돌아 오는 원형 코스를 많이 택한다. 그러나 다소 시간이 소요(4~5시간)되더라도 오봉산 - 옥녀봉 - 연비산 - 천령봉 - 뇌산마을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능선 일주를 하면 좋다.

우리산줄기이야기

연비지맥 = 백두삼봉지맥

분기봉은 백두대간 봉화산(919.8m) 북쪽 1km 지점. 전라북도 장수군, 남원시와 경상남도 함양군의 꼭지점이 되는 약 945봉에서 남동방향으로 전북과 경남도계를 따라 분기하여 임천(臨川)이 남강에 합류하는 함양군 유림면 장항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8.2km의 산줄기다.

산행후기

오늘은 천령봉, 옥녀봉, 오봉산, 연비산, 문필봉을 원점회귀 형태로 탐방하기 위하여 천령교(재단법인 동사섭 행복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갔다. 이 곳을 탐방하기 위하여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보았더니 원점회귀 형태의 산행기 자료는 거의 없는 것 같아서 들머리와 날머리에 대한 걱정을 하며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의외로 편히 진입하였고 날머리도 내가 처음 생각한 대로 산행코스를 잡아 멋지게 탐방한 것 같아서 기분 좋은 산행이 되었다. 다만 천령교에서 천령봉, 옥녀봉, 오봉산까지는 이정표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으나, 오봉산에서 연비산, 문필봉 그리고 마지막 임도를 만나는 날머리까지는 등산로도 없을 뿐만 아니라 가시잡목, 산죽 군락지...등등으로 인하여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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