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 상목산, 삿갓봉, 구성산, 봉두산

꼴통 도요새 2022. 11. 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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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상목산, 삿갓봉, 구성산, 봉두산

1. 산행지: 상목산(上木山묘구산460m), 삿갓봉(484m), 구성산(九城山490m)

2. 위치: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산333-4

3. 일씨: 2022년 11월 19일(토)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12km/ 6시간 26분[휴식시간 30분포함]

7. 들머리/ 날머리: 영천마을앞 공터[출발/ 도착]

8.산행코스: 영천마을앞 공터→등산안내도→철탑→이정목→정자 및 운동기구→정자→이정목→전망데크→헬기장→구겅산 정상→싸리재→삿갓봉→철탑→임도(귀신사 갈림길)→철탑→철탑→헬기장→상목산 갈림길→상목산 정상 15m(전망데크) 왕복→당월저수지 방향→삼각점봉→상목냉굴 방향→지방도→봉두산성(금구산성)→연리지길→묵묘→밀양박씨묘→보현사→당월저수지→사유지옆 비탈길→영천마을

9. 특징:

상목산(上木山묘고산)

전북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에 소재한 산이다. 금만경평야의 젖줄 모악산의 산줄기인 모악기맥이 동진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곳에 위치해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당월저수지를 따라 편백 숲으로 조성된 금구 명품 길로도 매력 포인트다. 하지만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와 <전라북도 전도> 등에 표기된 모악산, 구성산, 고깔봉, 매봉, 봉두산 등과 달리 상목산의 이름은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한국 지명 총람>에는 상목산(上木山)은 요구봉, 성안으로 나와 있으며 당월 동남쪽에 있는 402m의 산으로 기록돼 있다. 지형도상 상목산은 유각고개 위로 되어 있는데 유각고개 위치가 잘못된 것처런 460m 봉이 아닌 402봉에 잘못 표시된 듯 싶다. 다행히 김재시에서는 460m 봉을 상목산으로 하여 전망대를 세우고 이정표도 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청도리 주민들은 상목산을 고양이 형국이라서 고양이 묘猫를 쓰는 묘고산, 또는 이 산에 모기가 많다고 해서 모구산으로 부르고 있다. <한국 지명유래집>에는 묘할 묘妙, 높을 고高를 쓰는 묘고산, 또는 모구봉으로 주위에 모악산도립공원이 있다고 나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금구)에는 금구현의 7리에 묘고산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이나 이장들도 상목산에 대하서 유래를 잘 모르고 있다. 다만 <디지털김제문회대전>(선암리폐금광)에 “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에 있는 묘고산(妙高山)은 선암리와 오봉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460m의 조그만 산이다. 대율천이 시작되는 곳으로 산꼭대기에 이르는 골짜기를 삼목 또는 상목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보일 뿐이다. 이렇게 상목산은 지명과 산의 유래가 다르고, 높이도 제 각각이다. 따라서 상목산 또는 묘고산(모구봉)은 산의 이름과 산의 위치를 재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김제시에서는 460m봉에 전망대를 세우고 상목산(460m)으로 명명 하고 이정표도 460m 봉 상목산을 기준으로 표시하고 있다. 기왕에 전망대까지 세우고 이정표를 설치할 바에 정상석을 세웠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전망대 기둥에 "상목산 460m" 를 매직으로 쓴 상목산 정상 표지가 있다. 상목산(460m)은 상목 냉굴과 당월저수지를 품은 산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지하자원의 수탈현장으로 선조들의 아픔이 서린 곳이다. 1913년부터 일본인들이 선암광산과 금평광산 등을 설립하고 석금을 채굴하기 시작하였으며, 1945년 금광정비법이 시행되면서 폐쇄됐다. 금광에서 채굴이 왕성했던 김제는 과거 일본인에게 수탈의 대상이 될 만큼 폐 금광의 규모가 컸다. 금구면 대화리 양석마을에 있는 양석 냉굴은 굴 입구에서 수직으로 60m를 내려가면 330.58㎡ 규모의 공간이 있고, 금맥을 따라 약 60㎞ 굴이 연결된다고 한다. 상목 냉굴과 양석 냉굴은 금구 명품 길 중간에 상목 냉굴이 위치하고 과 금구 명품 길 1코스 끝에 양석 냉굴이 위치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채굴을 시작한 고깔봉 일대 광산들이 모두 폐쇄되었으나, 양석 냉굴 안쪽에서 냉풍이 나와 동굴 천장에 철골 구조물을 대고, 바닥에 평상을 설치해 여름에 시원한 피서지로 개발하였다. 안경에 김이 서릴 정도로 천연 에어컨 노릇을 톡톡히 한다.

구성산(九城山)

전북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에 소재한금구의 진산이자, 모악지맥의 서쪽 끝자락에 올망졸망 빚어 진 구성산의 참모습은 금만평야에서 바라봐야 하고, 금만평야는 구성산에 올라야 그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산의 유래도 흥미로워서 아홉 개 산봉우리에 성을 쌓아 적의 침입을 막았다는 의미의 구성산 또는 굴성산. 앉은뱅이가 이산을 아홉 번 올라서 소원을 빌고 병이 나았다는 속설들을 간직하고 있다. 고려시대에는 언양 김씨들이 산기슭에 많이 살았으며, 정상 서편 상봉(헬기장)은 기우제를 지낸 무제터(無際)가 있던 곳으로 최근까지 상봉에 묘를 쓰게 되면 가뭄이 들어, 인근의 주민들이 묘를 파내면 비가 왔다고 한다. 상봉과 봉두산 주위에는 성을 쌓고 적군의 침입을 막았던 곳으로 봉두산 주위에는 지금도 성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금평저수지 옆에는 증산법종교의 교당이 있고, 영대라는 건물에 교주인 강증산과 그의 고부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그 맞은 편 구리골 약 방터는 강증산이 득도한 후, 광제국이란 한약방을 차려놓고 9년 동안 구민활동과 포교활동을 했다. 후천개벽(後天開闢)사상의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가르침으로 한때 그를 따르는 신도가 6백만명에 이르렀고 전라도 보다 경상도에 그 신도가 많았다. 하늘과 땅과 사람의 삼계대권을 쥐고 조화로서 천지를 개벽하고 선경을 열어 고통 속에 헤매는 백성을 구하던 곳이 바로 구성산 자락이었다. 모악산과 구성산 자락의 금평저수지 주변에는 신흥종교가 번창했다. 구성산의 높이가 490m에 불과하지만 해발이 낮은 금만평야에 위치하고 있어, 산간지역의 1000m에 육박한다. 금구방향에서 보면 평범 육산인 듯 보이지만 정상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너덜과 바위지대도 있고, 산줄기가 상당히 출렁거리며 산행인들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코스도 있다. 남쪽 기슭에는 학선암(鶴仙庵), 동쪽에는 유서 깊은 귀신사(歸信寺)가 있다. 가을철이면 천년고찰 귀신사의 주변의 감나무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들이 빨갛게 익어 가는 가을정취는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는다. 정상에서 조망은 사방이 탁 트여서 좋다. 동쪽으로 귀신사와 모악지맥, 북으로 삼례와 익산시가지, 서쪽은 평야지를 뚫고 달리는 호남고속도로와 전주와 김제를 잇는 국도, 바둑판처럼 넓은 들녘의 젖줄인 만경강과 동진강의 물줄기가 눈요기 감이다.

삿갓봉

전북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에 소재한 산이다. 구성산 자락에 있는 마치 그 모양이 삿갓처럼 생긴데서 유래한다.

봉두산: 금구산성(金溝山城)=봉두산성

이 산성은 금구면 선암리와 월전리의 경계에 솟아 있는 봉두산 봉우리를 감싸고 있다. 《금구읍지》에 의하면 이 산성은 백제시대에 처음 쌓은 것으로 전하는데, 동남쪽의 성벽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동쪽 성벽의 일부는 천연 암벽의 급경사면을 이용한 자연성벽인데, 이 자연성벽까지 합한 성의 둘레는 약 900m이다. 성안에는 통일신라 시대의 토기조각으로부터 조선시대의 기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이 흩어져 있다.[

당월 저수지

1997년 12월 준공된 김제시 금구면 월전리 상목산 아래에 위치해 있는 저수지다. 씨알 굵은 붕어나 잉어 등 민물고기가 많아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변의 싸리재는 김제시에서 조성한 문화마을로 당월저수지와 함께 수려한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금구 명품 길

김제시 금구면에 산과 들과 바람 그것들이 다 모여 이룬 명품 길 트래킹 코스다. 대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고 명상으로 호흡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천혜의 코스다. 금구 명품 길은 두릅나무 군락지에 천연적으로 발생된 약수를 이용한 족욕장은 편백나무 숲길과 더불어 방문객들의 휴식과 건강을 책임질 또 하나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귀신사(歸信寺)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한때 금산사를 말사로 두었던 대찰이었고, 주변에 7-8개의 암자가 있었다. 사찰 이름은 원래 국신사, 귀신사 등으로 불려왔는데 1992년부터는 국신사, 최근에는 또 다시 귀신사(歸信寺)로 불리는 비구니 사찰이다. 보물 제826호로 지정된 대웅전 외에 명부전 및 연화대석, 장대석 등의 유물들이 남아 있으며, 3층 석탑 1기와 석수1점, 부도 1점이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대적광전은 전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형태의 건물로 보물 제826호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석수는 불교와 무속신앙이 어우러진 신앙 미술품으로 돌사자 위에 정교한 남근석주가 꽂혀있다. 고려말기에 왜구 300여명이 이곳에 주둔했었으나, 병마사 유실(柳實)이 물리쳤다고 한다. 최근에는 천년고찰 귀신사는 양귀자의 소설 숨은 꽃과 보리여울의 여름의 영화촬영 무대가 되기도 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모악지맥(母岳枝脈 )

호남정맥의 묵방산(x538m)에서 북쪽으로 약1.3km, 옥정호 초당골에서 약 1km 떨어진 355m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국사봉(x541m), 모악산(793.5m), 매봉(249.9m), 천잠산(x153m), 승반산(x58.5m), 두악산(x57m), 이성산(60.9m), 국사봉(x61m), 진봉산(72.2m)과 봉화산(85m)등을 일구고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에서 새만금간척지에 발을 담그며 그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77km쯤 되는산줄기로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계를 가른다.[출처/ 인터넷]

산행후기

몇 달 동안 회사일 때문에 바빠서 산행을 못하였다. 오늘은 구성산, 상목산, 봉두산을 원점회귀 형태로 산행하기로 하고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산333-4를 찾아서 마을앞 공터에 차를 두고 출발하였는데, 이 코스는 구성산, 상목산, 봉두산을 넘어 선암저수지까지 등산로 및 이정표 모두 잘 정비되어 있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상목산의 정상표시가 가장 높은 봉우리(460m)에는 준,희선배님께서 정상표시판을 걸어 놓으셨고, 삼각점이 있는 지점에는 그린나베 상목산이란 정상표시판(403m)이 세워 있었으며, 오룩스 지도에 잘 못 표시된 지점에는 서래야님께서 정상표시판(242.8m)을 걸어 놓으셨는데, 지자체에서 세워 놓은 이정목과 가장 높은 봉우리(460m)인 지점에는 전망데크를 만들어 놓아 정상을 한 곳에만 표시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선암저수지에서 영천마을로 돌아오는 길이 내 지도에는 약 600m의 거리가 임도 형태로 표시되어 있었으나 개인사유지라 하여 철문으로 잠겨 있어 저수지 뚝 비탈길로 통과하는 바람에 온몸에 도깨비까시가 붙어 한참동안 떼어내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이 코스를 탐방하려면 봉두산성에서 금구면 방향인(선암저수지 밑)까지 산길로 내려가서 영천마을로 가는 코스를 선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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