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 화시산

꼴통 도요새 2022. 12. 12. 13:59
반응형

고창 화시산

1. 산행지:화시산(火矢山403.2m), 시루봉(315m), 옥녀봉(192m), 회암봉(190m), 고성봉(서산산성, ), 성틀봉(280m)

2. 위치: 전북 고창군 아산면, 부안면

3. 일시: 2022년 12월 3일(토)

4. 날씨: 흐리고 춥고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10.14km/ 4시간 36분[GPS 이상 작동으로 약간의 거리 차이가 있음]

7. 들머리/ 날머리: 소굴치/ 독곡마을

8. 산행코스; 소굴치→투구바위→촛대바위→가마바위(상여바위)와 거북바위→왕자굴 갈림길→무재등→화시산 왕복→된재→백운재→범바위→호암봉→회안(回雁)재→옥녀봉→행정치→회암봉→ 직업재(운곡습지탐방입구)→고성산(서산산성)→성틀봉→아산배수지→독곡마을

9. 특징:

화시산(火矢山)

전북 고창군의 아산면 용계리 · 운곡리와 부안면 사창리 · 상등리 등에 걸쳐 있는 산이다. 화시산은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 톨게이트에서 선운산 쪽으로 가다 보면 앞에 가로 놓인 산으로 선운산 CC 를 둘러 싸고 있는 산이다. 선운산으로 가다 보면 터널 좌우로 뾰족한 암릉이 아름답게 보이는 산이 화시산(화실봉)이다. 화시봉의 산세가 남서쪽을 향하여 활[矢] 모양으로 뻗어 내린 형국이며, 산봉우리가 불꽃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화시봉을 화시산으로 부르기도 하고 화실봉으로도 부르는데, 이는 화살 ‘시(矢)’를 잃을 ‘실(失)’로 잘못 해석했거나 귀신들의 불장난으로 마을을 잃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정상에서 불로 된 화살이 나와 광주에 떨어졌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화시(火矢)라는 지명과 관련된 화시산은 방장산으로부터 시작해 북쪽으로 소요산에 이른다. 전해지는 이야기로 산꼭대기에 큰 바위가 하나 있었는데, 홀연히 저절로 쪼개져 불화살처럼 날아갔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고창현과 흥덕현 경계에 있는 사슬치(沙瑟峙)에서 북서쪽으로 산줄기가 이어지다 화시산을 이룬다. 북쪽의 소굴치와 최고봉인 화시봉(화실봉) 사이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지는 여러 암굴들이 줄지어 있는데, 신라의 어느 왕자가 난을 피해 백제 땅인 고창으로 와서 가마를 타고 산을 오르며 투구를 벗어 놓았다는 투구바위(시루봉), 가마가 무거워 내려놓았다는 가마바위(상여바위), 촛불을 켜놓은 촛대바위, 수행한 장수가 호랑이를 몰아내고 왕자를 모셨다고 하는 왕자굴 등이 그것이다. 산의 남쪽 줄기 성틀봉 주변의 죽림리와 상갑리 일대에는 수백 기의 고인돌이 밀집해 있다. 운곡습지 인근에 있는 고인돌 유적지도 매력적인 관광장소이다.

[운곡습지]와 [고인돌 유적지]

고창군은 지난 2013년에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특정 지역이 아닌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다. 그 중심에는 지난 2011년 람사르협회에 등록된 운곡습지가 있다. 또 운곡습지 바로 인근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이 있어 환경부는 지난 2014년 12월에 운곡습지와 고인돌 일대를 묶어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했다. 운곡리를 중심으로 2개의 마을을 낀 자연하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으나, 1980년대에 영광원자력 발전소가 생기면서 냉각용수 공급을 위해 9개 마을주민을 이주시키고 운곡저수지를 건설했다. 이후 30년 넘게 인간의 간섭 없이 방치되면서 폐경작지의 저층이 천이과정을 거쳐 산지습지의 원형으로 복원됐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화시단맥=소요단맥

산행후기

소굴치 등산 진입로는 별도의 이정목이나 표지판도 없다. 소굴치 정상 조금아래 왼쪽편 들머리에는 철조망에 표지기들이 걸려있다. 철조망과 콘크리트기둥 사이가 들머리다. 들머리 들어서면 등로는 선명한 편이다. 등로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나 진행에는 전혀 불편이 없다. 초장부터 급경사 오름길 올라 우측으로 허리길 이어가다가 좌측으로 다시 오름길 올라 능선에 붙는다. 능선에 붙으면 등로가 편안하다. 오른쪽에 선운레이크CC골프장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능선 길 이어 가다가 암릉을 오르고 철제계단을 밟고 올라 바위 암릉 사이 삼거리(무잿등)에서 우측으로 (화시산)을 왕복하였는데, 대부분의 산행코스가 선명한편이나 인적이 드문 탓에 중간중간 흐린 지점들이 있었다. 내 지도에는 화시산과 고성봉만이 나와 있으나 현지 탐방결과 지자체에서 만들어 놓은 옥녀봉, 회암봉, 호음봉과 성틀봉....등등의 정상판이 세워져 있었으며, 고성봉 정상에는 서산산성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고성봉과 성틀봉은 가까운 거리에 표지판이 서산산성과 성틀봉으로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같은 산이지만 서로 이름만 다른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반응형

'전라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안 계화산  (2) 2022.12.13
부안 석불산  (4) 2022.12.13
김제 상목산, 삿갓봉, 구성산, 봉두산  (2) 2022.11.24
장수 장계 봉수대, 침령산성, 법화산, 봉화산  (2) 2022.07.13
전북 장수 마봉산 사두봉  (2) 202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