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지도

담양 장성 삼인산 병풍산 용구산

꼴통 도요새 2023. 5. 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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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장성 삼인산, 병풍산, 용구산, 투구봉, 채알봉

1. 산행지: 삼인산(三人山,581m), 병풍산(屛風山,822m), 용구산(왕벽산,王壁山,734m)

2. 위치: 전남 담양군 수북면, 장성군 북하면

3. 일시: 2023년 5월 27일(토)

4. 날씨:

5. 누구랑: 나 홀로

6.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8시간 예상

7. 들머리/ 날머리: 대방저수지

8. 산행코스:

1 코스 (병풍산 코스, 3시간 30분 소요)

성암야영장 - 만남재 - 투구봉(신선대) - 병풍산(깃대봉) - 철계단 - 천자봉(옥녀봉) - 대방저수지

2 코스 (삼인산 코스, 3시간 소요)

성암야영장 - 만남재 - 삼인산 - 동릉하산로 - 심방골 삼인산 이정표앞

3 코스 (용구산 코스, 3시간 소요)

대방저수지 - 천자봉(옥녀봉) - 쪽재 - 용구산(왕벽산) - 투구봉 - 안부갈림길 - 궁산리

4 코스 (삼인-병풍 종주코스, 6시간 소요)

심방골 삼인산 이정표앞 - 삼인산 - 만남재 - 투구봉(신선대) - 병풍산 - 천자봉(옥녀봉) - 대방저수지

5 코스 (삼인-병풍-용구산 종주코스, 8시간 소요)

심방골 삼인산 이정표앞 - 삼인산 - 만남재 - 투구봉(신선대) - 병풍산 - 천자봉(옥녀봉) - 쪽재 - 용구산(왕벽산) - 투구봉 - 안부갈림길 - 궁산리

9. 특징:

병풍산

전남 담양군 수북면과 장성군 북하면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해발 822m의 병풍산은 담양의 명산이다. 정상부 주능선은 북쪽은 완만하고 남쪽으로는 절벽으로 이루어져 마치 암벽으로 병풍을 쳐놓은 듯 하며, 남쪽에는 해발 581m의 뾰족한 봉우리인 삼인산이 우뚝 서있고, 동북쪽으로는 해발 734m의 용구산(왕벽산)이 솟아 있다. 산과 관련된 유래를 살펴보면, 담양부사 담양부사 이석희의 추성기(秋成記)에 의하면 병풍산에서 좌우로 뻗어 내린 능선들이 마치 지네발의 닮아 담양객사 서쪽에다 지네와 상극인 닭과 개를 돌로 만들어 세우고 재난을 막았으나 임진왜란 때 왜적들이 없애버렸다고 하며, 고려 때는 몽고군이 침입해 오자 부녀자들이 이산으로 숨어들어 목숨을 끊었으며 한국전쟁 때는 담양지역 보도연맹사건과 관련 계곡에서 20여명이 넘는 양민이 국군에게 죽음을 당하였다 한다. 영광 앞 바다로 침투한 무장간첩들이 지리산으로 들어가는 루트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1967년에는 병풍산에서 공비 2명이 사살되기도 했다고 한다.

삼인산

병풍산 남쪽에 뾰족하게 솟아 있는 삼인산은 삼정승이 태어날 길지로 꼽히는데, 수북에서 바라보면 뾰족한 산의 형세가 마치 사람인(人)자 세 개를 겹쳐 놓은 모습이라 한다. 산행은 각 산을 따로 오를 경우 3~4시간 정도를 잡으면 충분하다. 하지만, 모처럼 찾은 산이고 좀 더 긴 능선산행을 원한다면 삼인산→병풍산을 연결하여 종주를 하는 것이 좋으며 대략 6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용구산까지 연결하여 종주를 한다면 대략 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병풍지맥(屛風枝脈)

호남정맥상의 도장봉(459m) 남동쪽 3.8km,밀재 서쪽 1.6km지점의 분기봉(440m)에서 남서진하며,도마산(陶馬山.446m),용구산(龍龜山.726m),병풍산(屛風山.826m),병봉산(屛鳳山.685.2m),불태산(佛台山.636m),이척산성(535m),철마봉(283m),판사등산(342.9m), 팔랑산(八郞山.122m),어등산(魚登山.293m),동자봉(154.1m)등을 세우고,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리 시내를 지나 황룡동의 황룡강과 영산강의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53.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황룡강의 우측 물막이가 되어 황룡강과 영산강본류를 가르는 분수령이 된다.

미리 보는 산행후기

산행의 기점은 원점 회귀산행을 하기에 적합한 병풍산 남동쪽 대방리이다.

우선, 삼인산을 오르려면 수북사거리에서 약 2.5km지점의 심방골 삼인산 이정표앞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정표를 따라 50여미터쯤 떨어진 민가앞에서 전봇대에 매달아놓은 산행안내표지를 보고 지능선으로 올라서게 된다. 삼인산 동릉은 꾸준하게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약 50여분을 올라서야 전망이 트이면서 정상부에 도착하게 된다. 정상에 서면 정상표석이 세워져있으며, 남쪽 소나무 사이로 전망을 감상하며 쉬어갈만한 공간이 있다. 정상을 지나 다음 봉우리에서의 전망은 정상보다 훨씬 좋으며, 남으로 평야지대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북으로는 병풍처럼 둘러쳐진 병풍산 암벽이 제법 웅장하게 서있다. 능선을 잠시 타고 내려가다 보면 갑작스럽게 임도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능선을 계속 타도되고, 임도를 따라 만남재까지 진행해도 된다. 20여분 임도를 걸으면 만남재에 도착하는데, 벤치가 몇 개 있고 트럭을 끌고 올라와 장사하는 사람도 있다. 이곳에서 하산할 경우 동쪽 계곡 길을 따라 내려가면 되고, 병풍산으로 가려면 북쪽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 길을 오르면 된다. 만남재에서 신선대(투구봉)를 오르는 길은 북쪽 능선길과 우측으로 약간 비스듬하게 이어지는 용구샘길로 나누어지는데 용구샘을 볼 것이 아니라면 곧장 능선을 타는 것이 좋다. 30분쯤을 올라서면 신선대 바위절벽앞 무덤에 도착하는데, 우측으로 가는 길과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다. 우측 길은 용구샘에서 올라오는 능선삼거리로 이어지고, 좌측은 신선대를 살짝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는 바위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조심스럽게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전망 좋은 신선대(투구봉)에 도착한다. 신선대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길은 억새가 많고 그늘이 없다. 신선대에서 정상쪽으로 보이는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면 드디어 정상부가 보이고 전형적인 능선 길을 따라 잠시 걸으면 병풍산 정상에 도착한다. 남쪽으로 아찔할만큼 고도감이 느껴지는 곳이며, 공터로 되어있고 억새가 무성하다. 정상을 떠나 동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바위봉을 내려서면서 철계단을 만나고 약 50분여만에 천자봉(옥녀봉)에 도착하게 된다. 옥녀봉에는 "천자봉"이라 새겨진 나무가 세워져있으며 남쪽으로 하산길이 분명하다. 대방저수지로 하산하려면 남쪽 길로 가면 된다. 용구산으로 계속 가기위해서 동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잠시 내려서면 쪽재에 도착하게 된다. 쪽재는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동남쪽 쪽재골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선명하다. 용구산쪽으로 오르는 길은 찾는 이가 거의 없는 듯, 잡풀이 무성하며, 쪽재에서 20~30분이면 용구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용구산 정상에는 왕벽산이라 새겨진 정상비가 서 있다. 용구산에서 하산은 동남쪽 능선을 따라 내려서게 되며 두차례 헬기장을 지나고 무덤이 있는 봉우리 하나를 지나고나면 잡풀이 무성한 투구봉에 도착하게 된다. 투구봉에서는 급격히 고도를 낮추면서 채일봉으로 이어지는 분기봉 직전의 안부갈림길에 도착하게 되며, 이곳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로 내려서면 곧바로 무덤 몇 기가 나타나고 계곡을 따라 한동안 등산로가 이어지다가 채일봉쪽으로 방향이 꺾이면서 채일봉 북쪽 고개를 넘어 궁산리로 빠져나가게 된다. 도로변에 도착한 후 차가 있는 원점까지 걸어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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