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헌신 영원한 헌신 영원한 헌신 오어지 둘레길 이상하게 생긴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저렇게 되었을까? 무엇이 저렇게 만들었을까? 그래도, 우리는 저 나무에게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 나무는 스스로 자기의 생긴 모습에 아랑곳없이 우리에게 자신의 모든 것.. 생각나는대로 2014.01.16
빈 의자 빈 의자 빈 의자 따스한 봄날이 오면 누군가 날 찾아 주겠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차디찬 칼바람이 몰아쳐도 아무도 찾지 않는 이곳에서 누군가 반겨줄 거라는 믿음 하나로 외로이 홀로 이 자리를 지키며 나를 찾아주는 그날까지 오늘도 나는 조용히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나가며 마구 지껄인 이: 꼴통 도요새 생각나는대로 2014.01.15
나의 삶 나의 삶 나의 삶 또 쉬는 날이 온다. 온 나라가 한파로 소란스럽다. 한파가 오든 태풍이 오든 아랑곳 하지 않고 오늘도 나는 팔도강산을 뒤적인다. 날씨와 상관없이 혼자 깊은 산속을 헤매려 한다. 아니 헤맬 것이다. 아니 헤매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나의 팔자이니까. 할 일 없는 오.. 생각나는대로 2014.01.09
어두운 그림자 어두운 그림자 내가 사는 곳 서울 동작 사당동 몇 년째 출근하면서 매일 아침 만나는 한쪽 팔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있다. 그는 항상 자전거에 걸터앉아 언제나 한쪽 다리로 자전거를 밀며 입가에는 늘 담배를 물고 다니며, 지하철역 입구에 전시해 놓은 신문 몇 부씩 자전거에 싣고 자기.. 생각나는대로 2014.01.08
나의 삶 나의 삶 내일 또 쉬는 날이다. 태풍으로 온 나라가 어수선하다. 무엇이 어찌되었건 아랑곳 하지 않고 난 팔도강산을 뒤적인다. 날씨와 상관없이 또 혼자 깊은 저 산속을 헤매려고 한다. 아니 헤맬 것이다. 아니 헤매어야 한다. 왜 이것이 나의 팔자이니까 도요새의 생각 생각나는대로 2013.10.08
단양의 밤 단양의 밤 2013년 8월 31일(토) 인생은 산행 산행은 바람과 같다. 산행은 구름과 같다. 산행은 물과 같다. 산행은 바람과 구름과 물이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하여야 한다. 자연스럽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인생 곧 산행이다. 인생도 산행처럼 자연스러워야 한다. 도요새 올림 생각나는대로 2013.09.06
도요새의 지금 도요새의 지금 (울 집 아파트 화단) 울 엄마의 자랑 내가 이 동네 시집올 때 미인 들어 왔다고 난리가 났었다. 나는 외할아버지가 글자를 못 배우게 하셨다, 시집가면 친정에 편지 쓰고, 시집 살림 못하고 친정으로 달려온다고 내가 너희들 다녔던 학교에서 달리기를 하였는데, 40명 중에 1.. 생각나는대로 2013.07.25
산행 산행 봄 연두색 옷으로 갈아입고 살포시 나를 반기었고 여름 새파란 옷으로 갈아입고 고개를 한껏 쳐들고 까불며 나를 대하였고 가을 빠~알간 옷으로 갈아입고, 나를 반기는 척 하더니, 이내 빨가벗고 나를 반겨주더니 겨울 하얀 소복으로 갈아입고, 무엇이 그렇게 서러운지 다시는 안 볼 .. 생각나는대로 2013.07.05
비평 비평 비평 이 산이 좋다 저 산이 좋다 서로 우기며 논하지 말자 산행 하는 계절, 시간, 산의 형태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있었던가? 이 산 저 산 모두 좋은 점 나쁜 점 있기 마련이다 저 산이 좋다 해놓고 이 산을 오르는 까닭은 이 산도 좋아서가 아니겠는가? 도요새 올림 생각나는대로 2013.05.24
도요새의 욕심 도요새의 욕심 이왕에 또 어렵게 여기 먼 곳까지 왔으니까 하면서 억지 부려 무리한 산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자칫 조그만 욕심이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내가 산행을 할 수 있는 날은 오늘이 아니더라도 내일도 있고, 모래도 있지 않는가? 처음 어렵게 먼 산행을 하게 된 목적은 이 산에 .. 생각나는대로 201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