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산행 꼴통 도요새 이제부터 나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산들을 갈려면 더욱더 조심하여야 한다. 이유는 지금까지 갔던 산들은 이정표나 안내도가 잘되어 있었지만 지금부터 나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산들을 가야하기 때문에 가기 전 산행코스를 충분히 숙지하여야 하고 산행 중 헷갈리는 갈림길이 나오면 한번 더 신중히 생각해서 진행하여야 한다. 산신령님께서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딘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엉뚱한 길로 나를 이끌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산신령께 막걸리 한잔 부어 드린적 없으니까. 서산 대사의 선시 눈 덮힌 광야를 걸어 갈때는 이리 저리 함부로 걷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은 반드시 뒷 사람의 길이 되리니 "서산대사는 왜 이렇게 길게 시를 쓰셨을까? 그냥 한마디로 "까불지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