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 솔마산, 안터산, 청산, 왕경산, 와룡산

꼴통 도요새 2018. 3. 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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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솔마산, 안터산, 청산, 왕경산, 와룡산

1. 산행지: 솔마산(98.8m), 안터산(149.7m), 청산(320m), 왕경산(260.1m), 와룡산(299.3m)

2. 위치: 경북 예천군 풍양면

3. 일시: 2018년 3월 3일(토)

4. 날씨: 말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6시간 14분[이동거리: 15.19..km]

7. 들머리/ 날머리: 하풍리 버스정류장(폐 산수가든앞 주차장)

8. 산행코스: 하풍리 버스정류장→하풍리 마을앞→정자→솔마산→안터산→청산→왕경산→와룡산→사막→구룡→용호동→정자→하풍리 마을앞→하풍리 버스정류장

9. 특징:

와룡산(臥龍山)이란 지명은 여러 지방에 있지만, 풍양 와룡산은. 용이 누워있는 형상(모습)이며, 멀리서 볼수록 장관이다. 標高가 260m에 불과하지만 바위모양이 예사롭지 않은 산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이름이 바뀌었다. 알운봉(299m)이 와룡산이 되고  왕경산은 덕산3봉으로 되어 있다. 알운봉과 덕산(왕경산)은 개 한쌍이 사랑을 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알운봉이 숫개, 덕산이 암개인데 그 가운데로 오지터널이 뚫리고 말았다. 자연히 사랑하는 모습도 중단되고 말았다. 이곳 村老들은 그래서 풍양에 과부가 많다고 우스개를 한다. 왕경산(덕산3)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단연 으뜸이다. 서쪽 낙동강 건너 보이는 멋진 봉우리는 君岩山이고 그 좌측의 웅장한 자태로 낙동강을 관조하는 봉우리는 馬里山과 梅岳山이다. 그 뿐만 아니라 눈길을 남쪽으로 돌리면 상주 활공장으로 유명한 德岩山과 이 지방의 최고봉인 건지봉(乾芝峰, 금지산 421m)이며, 낙동강 건너편은 경천대이다. 또 동쪽으로 삿갓 모양의 중후한 산은 飛峰山(자미봉)이고, 뒷쪽 낙동강 건너 금포마을 뒷쪽은 영순면의 天馬山과 達峰山의 모습이 뚜렷하고 조금 오른쪽으로 시야를 돌리면 올 첫산행 했던 王衣山이 보인다. 그 뒤로 까마득하게 보이는 큰 줄기는 물론 白頭大幹이다.  알운봉은 우망리 西向에 우뚝 솟은 준봉으로 산봉우리가 긴 창처럼 생겨서 하늘에 구름을 찌를듯 솟아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우망동리에서 솟아오를 듯 누워있는 형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망리가 富村이고 인물도 많이 나며,이는 알운봉의 기운을 받아 그런 것이라고 전해오고 있다. 80여년 전만해도 면소재지는 우망리였다.


우리산줄기이야기

위천대흥단맥

위천기맥 비봉산 지나 28번국도에서 올라간 무명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대흥산(309, 1.8)-흔전고개-916번지방도로(3.1/4.9)-도로(2/6.9)- 와룡산(299.2)어깨-59번국도(2.1/9)-왕경산(260.1, 0.8/9.8)- 도로(1.3/11.1)-153.2봉-청산(320, 1.9/13)-인터산(149.7, 1/14)- 솔마산(98.8)응 지나 예천군 풍양면 하풍리 하풍제방(1.5/15.5)에서 끝이나는 약15.5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산행후기

오전 마리산 산행을 마치고, 자동차로 약 10km 이상 이동하여 낙동강을 건너 하풍리 솔마산 들머리로 왔다. 먼저 산을 오르기 전 동네 어르신께 여쭤본다. 어르신 저 산이 무슨산입니까? 저건 솔마산이고, 이 쪽은 안터산이라 알려 주신다. 감사합니다 라며 솔마산을 올랐는데 그냥 논과 밭 중간에 외롭게 낮게 앉아 있는 산이며, 정상에는 아무런 표시기와 조망은 없었으며, 다시 마을로 내려와 산초가시와 잡목들을 헤치고 안터산을 올랐더니 안터산은 청산정상을 오르기 전 지나가는 산이었고, 정상표시기와 조망은 없어서 어디가 정상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웠다. 솔마산, 안터산 모두 마찬가지로 정상표시와 조망은 없었다. 청산도 정상 표시기와 조망은 없었으나, 안터산과 달리 나름대로 산행로는 제법 뚜렸하였으며, 정상을 지나 조금 내려가다보니 와룡산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조망터가 있었는데, 그 곳에 흑염소 두마리가 쉬고 있었다. 청산은 왕경산이나 와룡산에서 보면 제법 큰 산처럼 우뚝 솟아 있는 멋진 산이었다. 청산을 지나 왕경산을 오르기 전 경운기에 나무를 잘라 싣는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고 어르신 저 산이 무슨 산이죠? 라고 여쭸더니 청산이라 하신다. 그리고 왕경산과 와룡산을 가리키며 저산들은 무슨 산이죠? 라고 여쭈었더니 그 산들을 그냥 동네에서 앞산 뒷산으로 부른다고 하셨는데, 왕경산 정상엘 찾아 갔더니 왕경산이란 표시는 일부 개인이 부착해 놓은 시그널과 간단한 체육시설 그리고 나무벤취 하나가 놓여있었고, 덕산 520m 전방이라는 이정표가 있었다. 그리고 와룡산을 오르려고 하는데 갑자기 알운산이란 등산 안내도가 있었으며, 그 곳에는 아룡봉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도대체 지도에 있는 와룡산이 맞는건지? 아니면 등산 안내도에 있는 알운산이 맞는건지? 또 아룡봉이 맞는건지? 확인할 수가 없어 아쉬웠지만, 와룡산은 멀리서 보나 가까이 가서 보나 바위로 이루어진 멋진 산이 었다. 멋진 와룡산 정상 암릉에서 저물어 가는 저녁 노을과 함께 서서히 하루를 마무리 하는 각 농가의 모습들을 보는 멋진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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